제7차 장학금 전달식도
의령읍 정암마을 만산서원(대표 김상규 전경원대 교수)은 지난 3월 31일 황상수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마을학생, 윤재환 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만산서원 장학금 전달식 및 제1차 독후감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김 전 교수는 장학금 280만원을 전달했다.
김경진(숙명여대1), 박진아(인제대1), 정이슬(동양대1), 박기준(의령고2), 송종철(의령고2), 남은비(의령여고2), 안성렬(의령고1), 박혜민(의령여고1), 송다슬(의령여고1), 남은진(의령여중3), 조수빈(의령여중3), 김언성(해성1), 노재성(의령고1) 등 13명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각각 받았다.
독후감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일반부 정금순, 고등부 남은비(의령여고2), 중학부 조수빈(의령여중3)이 각각 받았다. 우수상은 일반부 송현이(경일대 4), 고등부 송종철(의령고2) 안성렬(의령고1), 중등부 남은진(의령여중3) 남은혜(의령여중2)가 각각 그 영광을 안았다.
독후감 심사를 맡은 윤재환 시인은 심사평에서 정금순씨의 ‘부부로 산다는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구성도 좋고 내용도 훌륭하고 독후감을 왜 쓰는지를 충분히 알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며 글짓기 실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했다. 참가한 여러분 모두가 앞으로도 꾸준히 글쓰기를 한다면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은 햇살이 되고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좋은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윤 시인은 말했다.
이날 만산솥바위문고 운영진 임명장 수여도 함께 했다. 운영진은 대표 김상규, 위원장 황삼수, 부회장 김순애 박영진, 감사 노주우, 총무 정금순, 간사 송정옥 박희숙, 자문위원 김동환 하춘선으로 구성됐다.
만산서원은 정암마을에서 작은 도서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 전 교수는 2009년 2월 23일 만산서원 개원을 시작으로 책 3,000여권을 비치하고 고향에서 좋은 일을 해 보겠다는 신념으로 마을 중·고등학생의 향학열 제고와 향토문화 연구 및 애향심 고취를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이날 제7차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특히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내려와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고 후학들을 직접 가르치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