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판덕 (주)새부산관광투어 대표이사․회장(재부 의령군향우회 수석부회장)이 제38회 세계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부산-후쿠오카간 관광교류 및 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의 ‘부산관광대상’을 수상했다.
부산관광대상은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600여 부산지역 관광여행사 중에서 가장 지역 관광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회원사에게 매년 세계관광의 날을 맞이하여 수여하는 상으로서 지역 관광업계가 모두 선모하는 영광의 대상이다.
부산광역시관광협회 주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지난 10월 26일 오전 11시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부산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했다.
이날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산의 관광발전을 위해 애써 온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부산의 매력과 관광 이미지를 극대화한 관광자원과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해 부산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업계가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비수기 스키붐 일으킨 한길 열정
‘부산관광대상’ 수상 정판덕 향우 인터뷰
정판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밝힌 수상소감을 통해 먼저 “저는 38년 전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친구가 준 여행사 주소 한 장을 달랑 들고 무작정 부산으로 올라왔습니다. 1974년 8월 광복동에 소재한 신아관광에 입사한 후 38년간 관광업에 종사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관광업을 알고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비전을 보고서 시작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먹고 살려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며 “그러나 봉급생활을 하면서 정말로 열심히 뛰어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고객이 생겼습니다. 부산의 대표 여행사를 만들기 위해 1991년 새부산 여행사, 1995년 전세운송사를 각각 설립하여 20년간 꾸준한 성장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현재 약 90여명의 직원들이 똘똘 뭉쳐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성장하는 새부산여행사입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관광업에 종사하면서 안주하지 않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몇 가지를 끊임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습니다.
첫째, 열정. 저는 아직도 성공한 삶은 아니지만 자수성가한 사람 중에 열정 없이 성공한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둘째, 긴 안목. 당장의 수익을 보고서 사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 능력 있는 인재 발굴, 공격적 마케팅, 꾸준한 직원 교육, 자가 버스정비 운영체계 구축, 자기버스 주유소 시스템 구축, 대형버스 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가 주차장 구축.
셋째, 수익증대를 위한 과감한 재투자, 수입과 무관한 부분에는 근검절약을, 향후 가능한 수익수요처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넷째, 비수기를 기회로, 아시다시피 관광업은 성․비수기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모든 시스템이 직영이라 많은 수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수기타파가 필수 였습니다. 그래 무주, 하이원 등 스키장 관광여행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부산의 스키인구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부산에 스키붐을 일으키는데 나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시대에 맞게 변화. 물론 OFF-LINE광고에도 일부 치중을 하고 있지만 ON-LINE에 많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스마트폰의 혁명에 맞추기 위해 어플 등에도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브랜드 이미지 관리. 이상과 같이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오직 일만 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남들 다하는 골프도 이제 막 배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제38회 세계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인들과 더불어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자 오직 한길 관광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고 말했다.
박해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