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12일 품종복원 연구로 육성된 한국 재래 닭 ‘우리 맛 닭’ 실용계 중병아리 3,000마리를 200여 희망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우리 맛 닭’이란 일제강점기 및 산업화과정에서 멸실된 한국 재래 닭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 연구진에서 15년에 걸쳐 품종복원 연구개발로 육성된 토종닭이다.
‘우리 맛 닭’은 일반 육계에 비해 차별된 닭으로서 맛을 증진시키는 핵산 관련 물질인 콜라겐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무려 18배나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아주 높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맛 닭 실용계는 맛과 영양이 우수하여 여름철 건강식인 삼계탕, 백숙 등으로 아주 좋아 최근 사육농가와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질병 유입차단 및 예방을 위해 종계장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하여 사육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