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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최규열 의령소방서 예방지도담당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4일











안전이란 말이 다소 구태연 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라고 생각 될지 모르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단어 일 수 있다. 평안이 없는 가운데 경제적 부는 오래가지 못한다. 크게 보아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는 군인들에게 맡긴다고 하겠지만, 그 외 내주변의 일상의 안전은 내가 아니면 지켜줄 사람이 없다.


겨울철 내내 사용한 전기나 가스 설비가 노후 등으로 인한 화학적, 물리적 변화로 불안전한 부분은 없는지, 해빙기가 되어 집이나 일터 주변의 붕괴 및 함몰 등 우려 요소는 없는지 확인하는 등 흔히 일어나는 사고가 내 주변도 사고의 예외가 없음을 먼저 인식해야 하겠다.


우선 당장 먹고 사는데 급급한 나머지 안전시설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고 하겠지만 재난은 이러한 선량한 사람의 처지를 알아서 피해 가지 않기에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상의 일로 여겨야 한다. 사소한 것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는 의식구조의 문제이다. 전기나 가스에 의한 문제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소화기가 잘 작동 되는지, 사용법은 알고 있는지, 늘 벽에 붙어 있는 소화전에 무엇이 들어 있으며,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지 호기심으로 한번 쯤 열어보고 학습하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일정건물의 소방시설을 거주자가 평소에 쉽게 점검이 곤란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에 의한 위탁점검 위주로 이루어지지만 위탁업체에서 화재나 재난을 대신 막아 주지는 못한다는 걸 항상 염두 해둬야 한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암에 걸리면 “하필 왜 내가 이런 병에 걸려야 하나”하고 분통해 하지 않는가.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재난 없이 잘 지내 왔는데 설마 내 주변에 무슨 위험이 있겠나 하고 지내다 막상 당하면 엄청난 재산과 인명 피해로 상심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화재나 재난이 나를 비켜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부터 버리고 국민소득 2만불 시대의 국민답게 위험요인을 관심있게 살피고 가족과 주변을 위한 배려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부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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