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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김제성 의령제일교회 목사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2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모두들 자기가 살아가는 방식의 길이 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그것은 자기기준으로 볼 때 잘못된 길이라고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걸어가는 또한 추구하는 길이 다 옳은 길이냐 하면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데 있다. 그러면 성경에서는 무엇이라고 답하고 있는가? 성경 즉 하나님에 말씀은 한마디로 십자가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면 십자가의 길이란 도대체 어떤 길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께서 33년 동안 걸어가신 그 길이다. 그 길은 죽음의 길이요 고난의 길이요 핍박의 길이요 힘들고 아픈 길이지만 그 십자가의 길을 넘어 서면은 영광의 부활이 있기에 영원한 생명의 길이요 환희의 길이요 바로 새 생명의 길이다. 소망의 길이다.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대신관계의 길이 있다. 이 길은 누구나가 다 가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즉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하나님의 섭리로 꼭 부르게 되어있다. 그 부르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원치 않게 질병을 통하여, 또는 어려운 환경을 통하여, 고난을 통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식 만들려고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이나 방법으로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아들 삼으시고 우리를 천국시민 만드시려고 온갖 방법을 통해서 부르신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길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맺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나 혼자 잘났다고 으시댈 수만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도 원치 않으신다.


둘째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아랑곳없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만을 최고로 생각하며 여기에 모든 정성과 노력을 그리고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도 하나님은 더 더욱 원치 않는 길이다. 그러면 어떤 방식의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일까.


셋째로 수직으로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인을 받은 사람들이요 수평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사랑으로 잘 맺어 있는 길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관계요, 십자가의 길이다. 간혹 예수를 맞는 사람들 중에 수직적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는 잘되어 있는데 사람과의 관계 수평적 관계가 잘못된 신자들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고쳐야한다. 반대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는 좋은데 하나님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즉 불신자들인데 이것도 잘못된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맺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랄 뿐이다.


성경에 마태복음 22장에서 한 율법사가 예수께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고 대답하셨다.


현명한 의령인들이여! 부디 십자가의 길이 힘들고 고난의 길이라고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 십자가의 길 주님의 가신 길을 따라가자. 그리하면, 거기에는 새 생명이 보장되어 있음을 깨닫고 세상을 넓게 살면서 마음을 활짝 열고 십자가의 길로 매진하자!


김제성 목사(의령제일교회, 의령군기독교협의회 부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7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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