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 두루 거친 지방재정통
“경남은 환태평양시대의 관문
내 꿈은 경기도를 능가하는 것”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지역신문협의회(17개사)는 오는 12월 19일 도지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9월 27일 창원시 드래곤호텔 2층 소회의실에서 경남지역신문협의회 주최, 경남여성신문사 주관으로 하영제 예비후보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그의 경남 발전전략과 비전, 개인적인 가치관 철학 등을 들어봤다.
25명의 지역신문 발행인, 대표, 편집국장 외 메니페스트 요원들이 함께 자리해 간담회는 자유토론 질문형식으로 이루어졌다.
◆ 하영제 예비후보의 모두발언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단순히 도지사를 다시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남인의 긍지를 살려내는 선거이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 나갈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함께 경남의 미래를 결정할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환태평양 시대를 주도할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고향 경남을 대한민국의 꿈이 시작되는 곳으로 만들어 ‘다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고 싶습니다. 도권을 능가하는 산업 클러스트 육성,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지식기반 기계산업, 로봇산업, 지능형 정보 산업, 바이오 산업 및 원격의료 산업 등 미래형 신산업의 메카로 첨단 산업단지 조성, 가야 역사문화 복원과 지리산권 건강 휴양 벨트, 남해안 선벨트 등 특색 있는 관광, 휴양 및 국제 해양 플랜트 산업 육성,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나노융합 단지 조성 및 권역별 지역 전략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등 7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물론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 교육, 문화 등 각 방면의 성장을 유도할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지사 직할기관으로서 ‘일자리 창출위원회’ 설치와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수축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 FTA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부가 있습니다. 경기도를 능가하는 소박한 철학과 환태평양시대의 관문이 되는 우리경남도의 역할입니다. 지방재정통으로 시작하여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등 농수축산 행정 모두를 경험했습니다.
다음은 하영제 예비후보자와 지역신문 대표발행인간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농업정책이 경북․전남에 밀리고 있다. 정책비전은?
▲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는 필수적인 먹거리, 즉 1차 산업인 농수축산업이 발전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 곡물 수입률 6위이며, 전체 곡물의 1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진국들이 선진국을 넘어서기 전 발목을 잡히는 것이 바로 먹거리 문제, 즉 1차 산업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도시와 농촌 사이의 지역균형을 맞추는데 힘을 쏟고, 1차 산업을 지원하여 농수축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FTA를 대비한 전문 농어업 인력을 육성하고 농수산대학 및 경남과학 기술센터를 건립하여 보다 수입의 비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수산업계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남해안이 FDA 시험지대에 와 있습니다. 수산발전․생태변화 어족자원발전에 대한 의견은?
▲ 마을단위로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촌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조선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 농축산업의 서부권 발전대안은?
▲ 서부 경남권은 경남의 혼으로 봅니다. 남명 조식선생을 비롯한 허준의 동의보감을 생각해도 우리의 혼은 이쪽에 있습니다. 혼은 바로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산청약초엑스포 축제가 산림청장시절 계획된 것입니다. 이제 진주가 혁신도시로 태동되었습니다. 이를 거점으로 7~8개 시군이 함께 서부권을 묶어서 동반성장으로 가야하고, 경남의 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어서 중부 남부권, 동부권으로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관광도시인 스위스의 저력은 관광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의료복합, 정밀사업의 수익을 관광쪽으로 계속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관광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만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농업6차 사업의 플랜을 적용해야 합니다.
- 방송통신대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한 것으로 아는데
▲ 민선 남해군수 시절 중국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 교환근무제도를 통해 많은 교류를 하였는데 언어적인 문제, 소통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껴서 방송통신대 중어중문과 3학년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주부들이 방송통신대 공부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저도 일하랴 공부하랴 병행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어서 그들의 고충도 알고, 방송통신대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참 부지런하고 열정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니 저는 감사합니다.
- 지역신문발전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시죠?
▲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함양신문사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어제는 합천신문에서 인터뷰를 했고요. 우리 경남도내에 인터넷신문을 포함해 지역신문이 3백여개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은 지역이 챙겨야 합니다. 중앙지가 지역을 일일이 못 챙깁니다. 그렇듯 제가 도지사가 되면 지역신문발전에 관한 관심을 기필코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