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고향 정곡면 석곡리 선영 안장
효봉 남기석(南基碩․79)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교장(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전 국제로터리 3660지구 총재)이 8월 16일 오전 2시 20분 패혈증으로 별세, 20일 오전 경남 의령군 정곡면 석곡리 선영으로 운구되어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봉화(새희망노인전국연합 총재)씨와 장남 남지현(선화여중 교장), 차남 동현(부산컴퓨터과학고 부장교사), 딸 유리씨 등이 있다.
영결식은 20일 오전 6시 먼저 빈소가 있는 남구 용호동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국제로터리 3660지구장(총재 서정의)에 이어, 8시 고인이 48년여 동안 교육열을 불태웠던 초량동 소재의 부산컴퓨터과학고․선화여중 운동장에서 학교법인 선화학원장(장례위원장 신현태 부산컴퓨터과학고 교감)으로 각각 거행됐다.
특히 선화학원장 영결식에는 유족과 학원산하의 부산컴퓨터과학고와 선화여중 교직원, 학생, 학부모,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 정판덕 수석부회장, 전신호․신학명 고문을 비롯한 회장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과의 영결을 슬퍼하며 명복을 빌었다.
이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약력보고 및 생전 육성 경청, 조사(신현태 장례위원장), 영결사(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 하종수, 학생대표로 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회장), 헌화 및 분향(선화학원 이사장 곽이열, 장례위원장, 상주, 직계유가족, 친족, 내빈, 선화학원가족 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종수 회장은 향우대표의 추도사에서 “고향을 사랑하셨던 남기석 고문님! 선배님께서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 의령발전과 출향 향우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앞장서 향우회 친목모임인 영맥회, 자굴산모임 등의 창립과 발전을 주도하시고 1992년도에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으로 계시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따뜻한 가슴으로 향우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시고 향우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항상 같이 하시는 등 향우회의 화합은 물론 큰 업적을 남기셨으며 오늘날까지 향우회 발전을 위한 향도이자 원로고문으로 큰 버팀목이었습니다.”며 애통해 했다.
하 회장은 또한 “보고 싶은 선배님! 당신은 저 세상에 가셨어도 저희들을 영원히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 모두는 선배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승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승이 있다면 거기서도 선배님이 못 다한 일들을 기어코 이루십시오. 필요하시다면 저희 후배들한테 영감이라도 주십시오.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했다.
이어 애도의 음악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인의 영정을 앞세우고 마지막으로 평소 집무실인 교장실과 4층 교무실, 효봉관, 선화여중 교무실 등을 둘러보고 장지로 가기 위한 운구차가 교문을 나서기까지 곳곳에서 학생들은 양옆으로 길을 만들어 영결을 애도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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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기석 교장 약력>
●출생: 1934년생(의령군 정곡면 성황마을)
●본관: 의령
●학력: 교육학 박사
●주소: 부산시 남구 대연1동 1727-4
●경력
-1961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졸업(학사)
-1964 선화여자중학교 교장
-1968~2012.8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교장
-1983 부산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1984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1989~1990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제31~32대)
-1996 부산광역시 교육대상
-2002 정보 통신부장관 표창장
-2005 동아대학교 교육학 박사 취득
-2006~7년도 국제로터리 3660지구(부산․제주지구) 총재
-2008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
-2009 교육과학기술부 스승상 수상자 심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