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창학회(회장 이호섭․지정면) 창립기념 콘서트 “함께 부르는 우리들의 노래”가 지난 3월 29일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재경 의령군향우회 권영보 회장을 비롯한 향우와 정치인 외 내빈과 회원 및 팬 등 2000명의 관객이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요일의 남자’ 송해 씨의 <나팔꽃 인생>을 시작으로 김용임, 조항조, 김혜연, 설운도, 이호섭,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강신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혼신을 다 해 꾸민 이날 콘서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2시간 내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열광적인 쇼를 연출했다.
송해, 김용임이 즉석 연기로 보여준 코믹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 이호섭의 가창학 즉석강좌, 그리고 조항조와 김혜연의 조인트 댄스파티, 설운도와 이호섭의 명콤비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감동과 재미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빅 쇼였다는 것이 관람객들의 중평이다.
특히 이호섭의 가창학 강좌에서는, 우리 가요의 세계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전병헌 국회의원을 내세워 창법시범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누구나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해 찬사가 쏟아졌다.
이 콘서트를 관람한 박종희 전 국회의원은 “이렇게 재미있고 열광적인 콘서트는 처음 봅니다. H.O.T나 동방신기보다 더 뜨겁네요. 우리 가요가 이렇게 대단하단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좋은 무대였습니다.”며 앞으로 우리의 가요의 육성, 발전에 한층 더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 콘서트를 마련한 한국가창학회는 노래를 부르는 창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로서, 1996년 작사․작곡가 겸 방송인 이호섭 씨가 처음으로 창제해 발표한 ‘가요가창학’을 연구,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호섭 회장은 “이제 노래도 수학공식처럼 공식과 도식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시대가 됐습니다. ‘가요가창학’이란 하나의 창법원리를 터득하면 어떤 노래든 스스로 해석해 부를 수 있는 창법기술을 갖게 되는 특별한 학문입니다. 가요가창학은 노래로 하는 마술입니다”며, “이 신학문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 공급해, 국부(國富)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요가창학의 파급효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령화 사회에 노인들을 노래로 질병을 예방․진단․치료함으로써 노인건강보험 재정고갈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고, 나아가 개인의 자부심을 고취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를 순화시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차세대가 먹고 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진정한 한류(韓流)를 새로이 건설하고, 가요가창학의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고양시키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호섭 회장은 이미 15년 전부터 KBS라디오 ‘한민족 노래자랑’ M.C로서, 중국․러시아․일본․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을 매년 1회씩 순회하며 공개방송을 통해 가요가창학을 전파시켜 왔으며, 이들 나라에서는 가요가창학이 많이 보급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콘텐츠 전쟁시대에 세계 최초로 한국이 만든 신학문 ‘가요가창학’은 ‘한국가요가창전문교육원(http://songteacher.net)’을 통해 동영상 강의가 서비스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