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주요 군정 어떻게 돼갑니까

전체 의령군민의 숙원이던 의병의 날이 지난해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에 따라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 기념식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정부 주관 하에 열리게 된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정암 전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곽재우 홍의장군의 의병 승첩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문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수년간 추진해온 전통농경문화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의령읍 소도읍 육성사업의 마무리로 이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제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11 의령군 주요군정 어떻게 돼 가는지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의병의 날 기념행사 및 기념사업 추진 준비에 만전

의병정신 선양 위한 콘텐츠 개발로 건전한 국가관 확립

의령군은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따라 범국민적 기념행사 추진 및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의병정신 선양을 위한 콘텐츠 개발로 건전한 국가관을 확립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의병제전위원회 사업을 승계할 법인을 설립하고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 기념식 및 기념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며 의병기념관도 관내에 건립한다.

지난해 11월 가칭 (사)의병기념사업회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법인설립 추진방향 및 기념사업 추진방향 설정, 법인 정관(안)을 작성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의병기념관 건립 사업비는 국비로 확보하고 이곳에는 법인사무실, 의병관련 영상교육관, 시대․지역별 유물 등 전시관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국․도비 공모사업 및 확보로 법인 운용 예산 마련에 들어가는 한편 각 지역 의병관련단체를 통한 의견수렴 및 임원진 영입 등으로 공조체제를 구축하다는 계획이다.

의병의 날 제정이후 첫 번째 행사인 제39회 의병제전행사는 6월 1일을 전후해 공설운동장 등 의령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각급기관, 사회단체, 각급학교가 주관해 30만 내외 군민 화합을 도모하게 될 행사는 추모제향, 큰 줄 땡기기, 군민노래자랑, 루미페스타 및 불꽃놀이, 소망등 달기, 문화행사, 민속행사, 예술공연, 의병체험행사, 의병유적지탐방, 지역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의 세부행사가 열린다.

2월까지 행사 종목 의견수렴 및 확정을 거쳐 의병제전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5월까지 세부계획수립 및 행사준비에 돌입한다.

군은 임진창의 및 제1회 의병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에 걸 맞는 축제행사 개최로 명실상부한 의병기념행사의 면모를 갖추어 후손들에게 숭고한 의병정신 고취 및 관광대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8월 완공예정인 충익사 의병유물전시관은 기존 박물관의 전시공간 노후 및 협소로 유물전시에 어려움이 커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건립이 추진된 것이다.

모두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의병유물전시관이 완공되면 의병 발상지 위상 제고 및 호국충의 정신을 기리는 교육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의령군 의령읍 중동리 충익사 옆에 건립공사중인 의병유물전시관은 그동안 전시유물 자료조사(곽재우장군 및 17장군 후손, 관내 동산문화재 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1월 착공,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의병유물전시관이 준공되면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활동상을 보면서 역사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역사 유적과 연계 체류하는 관광지로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곽재우 홍의장군의 의병승첩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 활용과 전통농경테마파크 등과 관광벨트를 구축하게 될 정암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도 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산2-5번지 일원 86,600㎡의 면적에 기마상, 분수대, 전망대, 편익시설을 갖춘 의병광장과 의령관문공원, 체험장, 다목적광장, 생태연못을 갖춘 역사문화테마파크로 꾸며진다. 사업비는 110억원이다.

지난 2005년 7월 의령 친환경레포츠파크 특구로 지정된 이래 2009년 12월에야 의병광장 조성사업이 착공됐고 2010년 1월 특구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의령관문공원 조성사업(2차분)의 부족분 사업비는 연차적 국․도비(광특회계) 확보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암전전적지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된 전통 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올해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화사업으로 소 싸움장, 농경문화 홍보관 등을 건립하여 농경유물전시 및 도시문화 공원으로 가꾸어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의령읍 무전․정암리 일원 98,660㎡ 면적에 178억8천300만원이 투입되는데 기 투자분은 128억2천300만원이다. 사업내용은 농경문화홍보관(1,015㎡), 온실(990㎡), 의병 도시 숲 조성(29,000㎡) 등이다.

군은 이달 중 농경문화홍보전시관 건립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하고 3월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가 11월에 준공해 전통농경홍보관 전시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기대효과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도시민의 수요에 맞는 휴양․체험 공간 조성 및 소싸움 대회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