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冠廷 李鍾煥 삼영그룹 회장

“6천억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얻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5월 28일











관정의 경영철학과 4대 비전


이 회장은 삼영그룹 창업 50년의 평가와 관련해 “ 첫째, 플라스틱 바가지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에서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최첨단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까지 생산하는 세계굴지의 기업으로 발전. 둘째, 그토록 어렵다는 애자산업에도 도전하여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기애자를 개발. 셋째, IMF 외환위기를 흑자경영으로 돌파하고 팔순의 나이에도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다섯째, 평생 일군 사재를 출연한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을 설립 8년만에 기금 규모를 동양 최대인 6천억원으로 증가, 이리하여 현재 해마다 해외유학생 300명과 국내장학생 5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동안 5000여명의 장학생에게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관정 아시아상’을 제정해 2010년 봄부터 매년 인문.자연과학자 각 1명씩에게 10억원을 시상하겠다고 밝혀 그의 경영철학이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첫째, 구두쇠란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빚 없는 기업경영. 둘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늘 미리 내다보며 한 발 앞선 기업경영. 셋째 남이 쉴 때 일하고, 남이 잘 먹을 때 검소하게 먹는 근검절약의 기업경영 등이다.”


이렇게 기업을 일으킨 이 회장은 “기업은 재산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나는 지난 50년 동안 구두쇠 소리를 듣는 한이 있더라도 ‘빚 없는 경영’을 해야 적자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행동철학을 지켰다. 그 결과 상당한 재산을 일굴 수 있었다. 내가 이 재산을 무덤까지 갖고 간다면 영원한 구두쇠로 끝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재산을 교육재단을 통해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 그러고서 홀가분하게 기업인생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미수(米壽)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삼영그룹의 새로운 50년에 대한 4대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 그의 열정이 넘치는 기업활동 의욕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또다시 창업 50주년을 맞기까지 첫째, 세계 100대 기업으로 성장. 둘째, 최첨단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을 발전시켜 태양열 이용이 가능한 기술개발. 셋째, 달에서도 사용 가능한 우주용 포장지 생산. 넷째, 인재양성으로 제2의 노벨상과 같은 ‘관정 아시아상’을 2010년부터 시행하겠다.”


 


관정의 世系와 어린시절


 관정 이종환 회장의 관향은 광주(廣州)이며, 시조(始祖)는 신라(新羅) 내물왕(內勿王) 때 내사령(內史令)을 지낸 휘(諱) 자성(自成), 중시조는 고려말 거유(巨儒) 둔촌(遁村) 휘(諱) 집(集) 선생, 이 회장은 둔촌의 22세손이다. 파조(派祖)는 둔촌의 증손으로 형조판서를 지낸 휘 극감(克堪) 광성군(시호 文景)이며, 이 회장은 을묘왜변 직후 병조판서에 오른 숭덕재(崇德齋) 휘 윤경(潤慶)의 15대손이며, 숭덕재의 5대손인 휘 휴징의 여섯째 아들 휘 명만은 의령에 처음으로 터를 잡은 이른바 의령 입향조(入鄕祖)이다.


“나는 85년 전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에서 태어나 의령초등학교를 거쳐 마산의 마산중학교(5년제)를 졸업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본의 메이지대학 경상학과에 유학했다. 하지만 1944년 2학년을 수료하자 학병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일본 관동군 소속으로 소.만 국경과 오키나와를 오가며 사선을 헤매다 1945년 8.15광복을 맞았다. 그 이후 고향에서 정미소를 한 것도 기업이라면 내 기업인생은 60년이 넘는다. 그러나 본격적인 기업인으로서의 활동은 1959년 삼영화학공업주식회사를 서울에서 창업한 때부터라고 할 때 올해로 50년이 된다. 따라서 나는 산업화 시대의 창업 1세대에 속한다. 창업 1세대들은 정글의 법칙에 따라 약육강식이 지배하던 시대 속에서 파란만장한 기업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회장은 오늘날 17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연매출 4천억원대의 삼영그룹으로 발전시켰으며 고향에서 정미소를 경영할 때 간디스토마에 걸려 죽을 고생을 한 적도 있으나 이를 치유했고, 특히 6.25전쟁 때 피난지인 마산에서 스물아홉 나이에 평양 서문여고 출신에 이화여대를 나온 꽃같이 어여쁜 처녀 신명덕(辛明德)씨를 만나 결혼, 2남4녀의 자녀를 둔 행운도 잡게 되었다. 박해헌 발행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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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연
혹시 심명덕 여사님께서 평양 서문여고 몇회 졸업생이신지요 저희할머님은 8회 졸업생 이옥도님이십니다 할머님 졸업사진이 보고싶어 이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님은 평고출신이시고 고모님은 이북에계셔서 4년전에 적십자회담의로 만나뵙고와
서 못잡수시고 고생이많아 너무말라 못알아볼 정도여서 가슴이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할머님에 고우신 모습을 보고싶어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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