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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미래교육원 개원 카운트다운

의령군, 미래교육원 연계하여
도내 6개 학교 학생 680여 명
참석하여 의령지역 체험장
식당 등 시범 운영 마무리

준비의 완벽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관리 더 중요할 듯
젊은층 생각·선호도 많이 달라
모니터링 수시점검 뒤따라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27일
의령, 도심 재편성

( 2 ) 미래교육원 연계 인프라 

"음식·체험·숙박·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기로"

의령을 비롯하여 인구가 적은 지방 기초자치단체는 ‘소멸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자’라는 그 희망가를 부르고자 하는 마음에서 의령신문은 2023년도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의령, 도심 재편성’을 주제로 하여 기획취재를 싣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의령의 ‘상전벽해(桑田碧海)’ 변화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그 변화의 건설에 바람직한 의견 개진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하여 부산이 일찍부터 들썩이고 있다. 이렇게 부산이 들썩이는 이유는 유치 여부에 따라 지역발전을 몇 십 년 앞당긴다는 것. 도시계획 전문가인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은 지금의 부산을 설계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2030월드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이 유치해야 할 이유로 ‘20년론’을 꼽는다. ‘20년론’을 꺼낸 건 통상 도시계획이 20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통상 학자들은 엑스포 개최 도시는 10년 발전을 앞당긴다고 한다. 이는 대전과 전남 여수시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인정 엑스포의 효과가 그 정도였으니 등록 엑스포는 부산의 발전을 최소 20년 이상 앞당기는 큰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이러한 대형 행사는 그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를 불러온다. 의령의 변화를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같이 거론할 수는 없겠지만 의령의 미래교육원 개원도 의령 지역사회 도심의 구조적인 변화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변화의 구체적인 모습은 음식, 체험, 숙박, 교통 등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 7월 3일 민선8기 1주년 정례조회에서 “당장 8월부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하루 최대 1천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가 없는 ‘대형호재'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다.

우선 미래교육원 8월 21일 정식운영을 앞두고 음식부문부터 점검해보자.

의령군은 미래교육원과 연계하여 미래교육원 내 체험프로그램과 의령 지역체험 및 식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최종 점검을 7월 중 도내 6개 학교 학생 6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령지역 체험장은 곤충생태학습관 등 12개소, 식당은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운영을 가졌다. <사진>

이에 앞서 의령군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내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원 연계 의령지역 체험과 중식 제공에 대한 자체 시험운영을 끝마친 바 있다.

군과 미래교육원은 시범운영 시 학생들의 평가와 공무원, 관계자 모니터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정식운영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8월 21일부터 미래교육원이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해 12월까지 8만여 명의 학생들이 미래교육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원은 평일 학교 단위의 기본프로그램 외에도 주말과 방학을 이용한 가족체험, 방학체험 프로그램과 학생 동아리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고, 또한, 국제 콘퍼런스, 교직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더욱 많은 방문객이 미래교육원을 찾기 위해 의령군을 방문하게 되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령군은 체험장과 식당 환경개선 및 친절 교육 등으로 의령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식당 참여업체는 남산숯불갈비, 고향가든, 의령농가밥상, 황우촌, 다원정, 오서방소고기국밥, 청담, 요리사회초밥, 천호식당, 김할머니의령소바, 남산어머니도식락, 초가산장, 조청한과, 다향연, 박세프의 맛난세상, 추성한우촌, 나루영농조합법인, 부자한우촌, 가나안한식뷔페, 갓츠킹의령신반점 등 20개 업체이다.

체험시설로는 의병박물관의 ‘전시관람’, 마법의 정원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는 한지뜨기 체험’, 갑을권역영농조합법인의 ‘풍물놀이와 함께한 체험’, 파랑새공방의 ‘치유가 되는 전통공예품 만들기’, 강외영천연염색의 ‘천연염색활용 소품 만들기’, 의령나루마을의 ‘망개떡 만들기 체험’, 아트스페이스테라의 ‘공예체험’, 자굴산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신포숲 힐링 전통놀이 문화체험’ 등 8개 업체의 전통문화체험이 있다.

생태체험으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의 ‘곤충표본만들기’, 들녘표고농장의 ‘노루궁뎅이버섯 배지꾸미기’, 청아생태농장의 ‘생물들의 아지트 둠벙체험’, 가가홀스농촌교육농장의 ‘말과함께하는 동물교감체험’, 한눈에 반한 다육아트의 ‘솥바위 전설을 담은 다육아트’, 일편단심 교육농장의 ‘자연재료피노키오만들기체험’ 등 6개 업체가 있다.

음식체험으로 의령조청한과의 ‘쌀엿강정만들기’, 덕실감빛마을영농조합법인의 ‘농부CEO와 함께하는 곶감말랭이강정바만들기’, 농업법인다향연티(주)의 ‘힐링되는 차 명상 체험’, 헬리오비건디저트의 ‘비건 바크초콜렛 만들기’, 야베스농장의 ‘치즈만들고 치즈맛보고 목장체험’, 전통장류활성화센터의 ‘된장크림치즈쿠키 만들기’, 의령손맛된장의 ‘장인의 특별한레시피 구지뽕 쌈장’만들기, 청아수석곤충나라의 ‘곤충활용 떡만들기체험’, 온새미로농촌교육장의 ‘연꽃씨 티라미슈 화분만들기’ 등 9개 업체 포함 23개 업체가 준비를 하고 있다.

의령군은 미래교육원 개원과 ‘리치리치페스티벌’과 ‘홍의장군축제’ 의령방문의해 등 다양한 방문객과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숙박시설 개선과 양질의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

의령군이 밝힌 단기 대책으로 소멸대응기금 6억 원을 투입 농촌체험휴양마을 리모델링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청년 한 달 살기 등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칠곡면에 사각사각 청년하우스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고, 부자기운 마케팅 등 지속적인 체류홍보로 숙박객 증가에 대비 기존 숙박시설 개선 및 리모델링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중기계획으로 2024년까지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숲속 동화나라 도깨비 마을을 궁류면 벽계관광지 일원에 한옥 숙박시설 4개동 64명 수용 규모로 조기 준공하고, 의령읍 하리에 1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스호스텔 46호 197명 수용 규모로 2024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계획으로 2026년까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빈집을 활용한 경남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숙박서비스 통합예약시스템 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의령군 숙박시설 현황
ⓒ 의령신문

미래교육원을 비롯하여 장소를 같이하며 조성되는 서동행정타운 일대의 교통 인프라 구축도 척척 진행되고 있다. 서동행정타운 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하여 주변 지역의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고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것. 이것을 위하여 100% 군비로 104억 400만원을 들여 길이 863m 너비 21∼23m 도로정비에 나서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4년까지이다.

이와 함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의령전통시장에 대형버스 주차장을 조성<의령신문 2023년 5월 11일 제615호 1면 보도>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의령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던 것. 의령전통시장 주차장은 의령읍 중동리 410-8번지 일원에 국비 8억 2천800만 원, 군비 5억 5천200만 원 등 총 사업비 13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645㎡ 부지에 대형버스 6면, 일반차량 13면을 확장하여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의령전통시장에는 대형버스 전용주차장이 없어 애를 먹었다.

이처럼 음식 체험 숙박 교통 등 부문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어 많은 미래교육원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충분히 만족하고 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준비의 완벽도 중요하지만 과정의 관리가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의령 인구 구성에 비하면 젊은 층으로 생각과 선호도가 많이 다를 것이다. 작은 실수 하나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과 수시 점검과 교육, 그리고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또, 미래교육원과 정보공유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과 불편함을 들어주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령군 소속 전담인력이 미래교육원에 상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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