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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10년 걸칠 변화가 1년 만에 성과로 나타났다”

미래교육원, 부림산단 조성
교육지원청 경찰서 이전·신축
도심지 재생사업 등 이어서
민간부문 투자사업도 꿈틀

의령읍 행정타운 부림산단
의령 발전 양대 전진기지
미래교육원 개원 하루 최대
1천 명 찾을 듯 ‘대형 호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3일
의령, 도심 재생편

(1) 들어가며

ⓒ 의령신문

의령은 ‘지방소멸 위기’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다시 시작하자’라는 그 희망가를 부르고자 하는 마음에서 의령신문은 2023년도 경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의령, 도심 재편성’을 주제로 하여 기획취재를 싣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의령의 ‘상전벽해(桑田碧海)’ 변화에 대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그 변화의 건설에 바람직한 의견 개진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1월 2일 오태완 의령군수는 2023년 시무식 신년사에서 “올해 의령군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될 정도로 완전히 새롭고 지금까지 차원이 다른 의령을 목격하게 되실 겁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공개적인 발언은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 부림산업단지 조성, 의령읍 행정타운으로 의령교육지원청 의령경찰서 이전·신축, 도시재생사업, 민간부문의 왕성한 투자사업 등 그야말로 굵직굵직한 움직임들을 그 밑그림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의령은 그동안 의령읍의 경우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으로 신시가지 조성, 서쪽으로는 행정타운 건설을 얼개로 하여 재편되고 있었다. 그 재편의 얼굴을 올해 더욱 더 선명하게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 뒤, 지난 7월 3일 민선8기 1년을 맞이한 오태완 군수는 정례조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하여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 전략'은 소멸 위기 해법의 열쇠이다. 의령군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축’을 견실히 하겠다.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했다.

또 오태완 군수는 민선8기 2년 차 군정 목표와 관련하여 “민선8기 2년 차에는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 민선8기 지난 1년은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2년 차는 군민들에게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당장 8월부터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으로 하루 최대 1천 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가 없는 ‘대형호재'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 미래교육원 전경>

“의령 10년에 걸칠 변화가 1년 만에 여러 성과로 나타났다. 민선8기 2년 차, 더 결정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한 오태완 군수의 자신감에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개관, 부림산업단지 조성, 행정타운으로 의령교육지원청 의령경찰서 이전·신축, 도시재생사업, 민간부문의 왕성한 투자사업 등 ‘의령, 도심 재편성’을 든든한 그 뒷받침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8일 의령신문 제605호 2면은 ‘거세게 부는 의령읍 도심 재편 바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들어 의령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이러한 굵직굵직한 움직임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바 있다.

의령교육지원청 신축은 이미 지난 2022년 10월 31일 착공했다. 지난 11월 28일 의령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2024년 1월 23일까지 공기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의령교육지원청 이전 신축사업 규모는 부지 1만 4천327㎡, 연면적 3천375.68㎡(지상 4층)이다.

또 의령경찰서 신축 실시계획 인가는 지난 2021년 12월 30일자로 의령군 홈페이지 공고/고시에 게재됐다. 의령경찰서 이전 신축사업 규모는 9천589㎡(지하1, 지상4)이다. 사업의 착수 예정일 및 준공 예정일은 실시계획인가일로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11월 23일 이곳 서동 행정타운에서 의령군 역사상 첫 실내종합체육관인 의병문화체육관 준공식이 열렸다. 2019년 12월 착공한 의병문화체육관은 115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787개의 관람석과 이동식 무대도 갖추어 체육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최도 가능하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3천595㎡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다.

이곳 서동 행정타운에는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하여 대지면적 2천938㎡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상영관 2개(63석, 37석), 영사실, 스낵코너 등을 갖춘 작은영화관인 의령도깨비영화관,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저류용량이 4만 3천㎥인 지하 우수저류시설 및 차량 119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비롯하여 농구장을 포함하는 지상 소공원을 갖춘 의령 ‘역대급’ 우수저류시설이 마무리 단계이고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서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러한 서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의령읍 구도심의 재편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변화가 어느 방향으로 그 가닥을 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이미 의령읍 서동 행정타운으로 신축·이전 하는 의령교육지원청이 옮기고 나면 남아있는 현재 청사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러니까 의령교육지원청의 이전이 코앞으로 닥치면서 의령군청 바로 앞이자 의령군 내외에서 접근하기 뛰어나 상징적인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곧 이어질 의령경찰서의 신축·이전과도 맞물리면서 관심이 부쩍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사정과 궤를 같이 하면서 지난 5월 26일 제278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는 (가칭)군민복합문화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 예산 5천만 원을 포함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오미선 재무과 과장은 앞으로 의령교육지원청 청사를 이용할 주체는 현실적으로 의령군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의령읍 중동리 의령농협 본점을 의령읍 서동리 의령농협하나로마트로 이전·신축 하는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7일 의령농협 당시 임재호 상임이사는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의령농협 본점을 4층 규모로 이전·신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신축 계획에 따르면 2천평 규모의 의령농협하나로마트 부지에 마트, 로컬푸드, 농약 비료 사료 영농자재 백화점 등 연면적 1천400평의 시설을 짓는다는 것. 현재 서동리 의령농협 본점 시설에서는 8t 이상의 화물 차량이 원활하게 드나들기에 불편함이 뒤따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는 것이다. 

현재의 의령농협 본점을 서동리로 이전·신축 하면 그 자리에는 의령읍 서동리 의령서동지점을 이전하고 50평 규모의 사무실을 신축하여 신용 점포의 업무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중동리 의령농협 본점과 서동리 의령농협하나로마트 건물을 모두 허물고 다시 짓는가 하면 의령농협 농협 본점 부지 400평의 경우 일부를 매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하지만 그 동안 회의적인 비판론도 만만치 않아 향후 향방이 주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의령군청 코앞에 있는 NH농협은행 의령군지부는 27억 4천500만 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모두 헐어내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다시 지었다. 건물 뒤편에 있던 주차장을 건물 앞으로 꺼집어내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편리성을 강화했다. 기존 건물은 지난 1974년 낡아 외풍을 막아내는데 한계를 드러내는 등 불편을 겪어왔었다.

또 의령의 심장인 의령군청 앞 중앙사거리. 이 충익로 중심가로 한쪽에서는 의령농협 본점 이전·신축 등 공간 재배치, 그리고 도로 건너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전 ‘오서방국밥집’ 건물을 허물고 이곳에 사업비는 6억 7천700만 원을 들여 의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소공원을 조성했다.

중앙사거리에서 걸어 150m 거리에 의령읍 구도심에 처음 세워진 15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진승뷰’에 붙어 또 다른 15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하여 2024년 10월까지 공사기간으로 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의령읍 신시가지 신우희가로더센트럴아파트, 서쪽으로는 의령서동주공아파트 만덕리버스카이아파트와 함께 의령읍 구도심 재편성의 상징적인 모습을 더하고 있다.

또 의령군은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옛 미림탕 30m 높이 굴뚝과 건물 철거를 끝냈다. 미림탕 건물 철거는 지난해 12월 중동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국토부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59억 원을 들여 미림탕을 철거하고 나서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변모하는 내용이다.

또 의령읍 도심지인 ‘중(中)동’에서 한참 떨어진 변두리 윗동네 마을이라 ‘상(上)동네’로 불리던 상동마을도 개조됐다. 의령군은 사업비 62억 5천만 원으로 방재공원 조성, 생활도로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령신문 기획기사 ‘의령, 도심 재편성’은 이러한 굵직굵직한 사업을 키워드로 하여 그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그 내용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감을 이끌어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유종철·전재훈 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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