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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탐방 <1> ‘향우회 활성화’ 키워드는 청년부 육성

재경 의령군향우회 윤학근 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9월 18일


10.19 체육대회 '향우-군민 화합대회' 기대
향우2세 참여유도로 향우회 미래 준비
'호국의병의 날'제정운동 참여 총력지원












▲ 윤학근 회장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경향각지의 향우회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서 항상 수고하고 계시는 각 지역 향우회 회장님들을 순회 탐방하는 기획기사를 이번 호부터 연재, 그 첫 번째로 재경 의령군향우회의 발전상과 현안 등을 알아보기 위해 재경 의령군향우회 윤학근((주)금산 회장) 회장님을 9월5일 오전 강남 역삼동 소재의 르네상스호텔 커피숍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재경 의령군향우회는


지난 1955년에 창립되어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님이 명예회장, 초대 문교부 장관이셨던 안호상 박사님이 회장을 맡아 기금 260만원(향우 모금과 이병철 회장 협찬금 각 130만원)으로 출범했다.


올해로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재경 의령군향우회는 서울에서 전국 어느 향우회 중에서도 모범적인 향우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회장을 역임하신 분들의 살신성인적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


특히 제13대 정영조 회장(2003.9∼2007.10)은 제12대 남상태 회장(1999∼2003.9)이 향우들의 화합과 단결의 원천으로, 향우2세들의 삶의 뿌리를 찾아주는 길잡이로 회지 ‘배곡’을 발간해 남긴 5천여만원의 이익금을 향우회 운영의 종자돈으로 인수하여 2억18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회관 사무실 25평짜리 2칸을 매입(1억6000여만원)하고 나머지를 향우회 운영기금으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취임사에서 밝혔던 ‘향우회관 마련과 재정자립화’의 야망찬 꿈을 실현시켰다.


지난해 10월 2년 임기로 재경 의령군향우회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윤학근 (주)금산 회장은 이 같은 향우회의 기틀 위에 원로회 결성, 청년부 및 각종 동호회 육성, 체육대회 개최 등 5대 사업으로 향우회 활성화란 운영방침을 내걸고 그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Q1) 지난해 10월 취임사에서 천명하신 ‘향우회 활성화’란 운영방침의 의미는


재경 의령군향우회(이하 ‘본회’로 칭함)는 서울에 있는 120여 개의 전국 각 향우회 중에서도 제일가는 향우회입니다. 정영조 직전 회장님께서 마포에 향우회 회관을 마련하고, 특히 본회의 재정을 자립화 하는 큰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저는 후임회장으로서 직전 회장님께서 이룩하신 큰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13개 읍·면 향우회는 물론 각종 동호인 모임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


 


Q2) 그러한 운영방침의 실현을 위해 제시하신 원로회 결성, 청년부 육성, 체육대회 개최 등 5대 사업의 추진 실적 및 준비상태는


1. 원로회: 오늘의 본회가 있기까지 심혈을 기울이시며 봉사해 오신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각 읍·면향우회의 전임 회장님들, 그리고 향우회 발전에 특별히 공로가 많으신 분들 중 약 30여 명의 회원으로 지난 2월 27일 원로회(회장 정영조) 창립총회를 가진 바 있으며, 현재 2개월에 한 번씩 원로회의를 개최하여 많은 자문으로 본회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청년부: 현재 본회 회원 중 1세들은 대부분 고향 의령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어떤 분은 고등학교까지 의령에서 졸업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2세들은 의령에서 태어나지도 않고, 초등학교 등 모든 교육을 서울에서 받은 실정이어서 고향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내지 15년 후에 우리 향우회는 어떻게 될 것인지 장래가 암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본회 회장으로서 지난 2월에 결성한 향우2세들의 모임인 청년부 육성을 위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2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도록 주선할 생각입니다.


3. 체육대회 행사: 재경 의령군향우회 53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비 총회년도인 금년에는 10월19일(일요일) 서초동 소재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수도권 향우와 고향 군민들이 고향발전의 원동력이 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재경 의령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타 시·군에서는 생각도 못하는 것이지만 의령군과 의령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향우 및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예상 참석인원을 수도권 향우와 군민 등 약 2천명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서울 향우와 의령군민 합동의 한마음대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동호회: 본회 발전을 위해 의령골프회, 의령중솥바위골프회, 부경골프회 등 골프모임과 기우회, 자굴산 산악회 및 솥바위산악회(재경 의령중·여중동문산악회) 등 재경 의령향우사회의 각종 동호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본회 회장배 향우친선 골프대회는 올해로 제3회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우회도 재경 경남도민회 주최의 20개 시·군단체대항바둑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정도로 기초가 튼튼한 단체입니다.


특히 자굴산산악회는 2007년 2월 창립하여 현재 매 월마다 서울 근교를 중심으로 산행을 하고 있어 향우회 회원들의 단합에 많은 역할을 맡고 있으며,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화목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면서 향인 단합을 겸한 서로의 건강도 증진시키는 일석이조의 좋은 취미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어 점점 비 산행전문가들의 동참도 증가함으로써 본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5. 향우회 홈페이지 개설: 금년 1월 본회 홈페이지(영문:s-urlove.kr/한글:재경의령군향우회.kr)를 개설하였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서울향우 상호간에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의령인 한울타리 의식을 북돋아줌은 물론 다각도로 향우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향우회가 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우님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Q3) 5대 사업 등 향우회 운영을 위한 예산 계획은


상기 5대 사업을 원활히 집행하기 위하여 13개 각 읍·면향우회의 의무 분담금과 회장, 수석부회장의 특별 찬조금 및 향우회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히 체육대회 행사비용은 회장 특별 찬조금 및 읍·면향우회 회장님 협찬금으로 충당하고자 합니다.


 


Q4) 이에 따라 대폭 보완하신 향우회 조직의 특징은


사무국장 밑에 총무부장 2명, 여성부 신설 및 총무(남자4명, 여자5명)들로 구성된 사무국회의를 매월 1회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2개월에 한번씩 13개 읍·면향우회 회장이 참여하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여 향우회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경 각 읍·면 향우회에서 향우회에 기여하고 앞으로 향우회를 이끌어 갈 유능한 사람을 이사로 추천받아 구성한 이사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역할이 클 것으로 믿습니다.


 


Q5) 향우회 회관 운영 상태는


마포에 있는 향우회 회관은 13개 읍·면 향우회 및 재경 향우회의 각종 모임(동창회, 의총회, 취미클럽, 친목단체 등)에서 자유로이 사용하고 있어 향우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Q6) 고향발전 및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 발전에 기여방안은


의령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이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창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호국의병의 날’ (4·22) 제정에 적극 참여·협조하여 고향의 호국 정신함양에 이바지 할 것이며, 최근 의령군 직영으로 새로이 개장한 의령 친환경골프장을 앞으로 서울 향우들이 많이 이용하여 고향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고향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토요애’ 특산품을 향우님이 많이 애용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발전을 위하여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서울 향우회가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Q7) 10년 후의 향우회 위상과 이에 대비해야 할 향우회의 방안은


현재의 향우회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특히 향우2세들의 적극적인 발굴과 참여를 유도하여 본회가 영원히 발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8) 향우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고향을 떠나 천리타향에서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고향의 선·후배, 친·인척 등 모두가 만나서 정담을 나누는 것이 향우회라고 생각합니다. 향우 모두가 합심하여 향우회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것이야말로 고향을 사랑하는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8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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