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30주년 기념전에서
이병철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궁류면)이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30주년 기념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전’에 서예부문(한문초서) 초대작가로 선정, 추대되었다. 이 고문은 서예를 시작한지 6년여 만에 이처럼 초대작가로 추대됨으로써 이 소식을 접한 지인들로 하여금 서예에 대한 그의 강인한 집념과 일취월장의 학업성취도에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따라 이 고문은 서울 인사동 하나로 미술관에서 열린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전’(9·17∼9·22)에 초대작가로서 서예작품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야: 사진)를 출품했다. ‘군자신독야’란 ‘군자는 홀로 있을 때에도 반드시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야 한다.”는 뜻으로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大學)’의 한 구절이다.
이 전람회는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실시한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3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한 행사였다.
이 고문은 서예에 본격 입문한 다음해(2005)에 열린 제26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에서 입선 및 특선, 제27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에서 우수상, 제28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에서 우수상, 제29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2008.3)에서 ‘일척고송(一尺孤松)이란 서예(한문 초서) 작품을 출품하여 회화, 공예, 서예 등 13개 각 부문 대상을 뛰어넘는 종합 최고상인 ’현대미술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고문은 “서예는 고매한 인품과 더불어 오랜 숙련으로 완성되는 것인 만큼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우연히 6년여 전에 후손들에게 이 세상에 왔다가 간 흔적을 서예로 남겨두자고 시작한 것이 스승을 잘 만나 이 같은 수상경력 끝에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30주년 기념전에 초대작가로 추대되어 쑥스럽기도 하지만 무척 기쁩니다.”며 “이를 계기로 대상작가 모임에 참가해 서예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가능하면 희수(喜壽)를 맞는 내년에는 개인전도 가져볼 계획입니다.”는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