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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출신 3명 특선·초대작가 등단

한글부문 이종규 성경미
한문부문 장혜정 씨 ‘쾌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95호입력 : 2022년 07월 15일
제3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이종규 농가월령가           성경미 낙지가          장혜정 왕유 시 평지
 ⓒ 의령신문

 (사)한국서예협회 주최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의령출신 서예가 3명이 나란히 특선 입상과 함께 초대작가로 등단하는 영광을 안아 화제다. 의령읍 거주의 임단 이종규 씨와 재창원 유곡향우 들꽃 성경미 씨(이상 한글부문), 재창원 부림면향우(신반 중동 출신) 장혜정(한문 예예부문)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전의 시상식 및 초대작가 수여식은 지난 6월 11일 14시 서울 천도교중앙대강당에서 열렸다. 입상작품의 전시회(6.8~21일)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국미술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서예대전의 입상은 우리나라에서 글 좀 쓴다는 서예가들이 최고의 권위로 여기기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번 대전에서는 총 3,290점의 작품을 접수, 심사와 휘호를 거쳐 903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그 중 소정의 누적입상 점수 10이상의 작가에게만 초대작가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 서예대전에서 임단 이종규 씨는 조선 현종 때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가사인 농가월령가의 4월령(사진1)으로 특선 입상과 초대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의령예술촌 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임단 작가는 현재 의령문화원 서예교실,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서예교실 강사로서 의령지역의 서예문화진흥에 힘쓰고 있다. 40~50여년의 서예경력을 가진 그는 몇 차례의 개인서예전을 개최했으며, 제3회 의령예술상 수상(2019), 경남서예대전 특선 등 수상을 한 바 있다.

ⓒ 의령신문
 
 들꽃 성경미 서예가는 조선 중종 때 문인 이서(李緖)가 지은 가사 낙지가(樂志歌:사진2)의 일부를 절록하여 이것으로 특선 입상과 초대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성경미 작가는 유곡면 등대 출신이며, 의령군보건소에서 근무하다 9~10여 년 전 개인사정으로 정년퇴직기간을 남겨두고 중간 퇴직을 했다.

 성경미 작가는 “공무원 중간퇴직 후 유곡면 송산출신으로서 유곡면과 의령군청 공무원에서 정년퇴직한 남편 김효식(송산초 20회)님의 권유로 서예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며 “처음에는 창원 봉림동민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에 참여하여 서예공부를 하다가 뒤에 좋은 스승인 창원시 대방동 소재의 금석서실의 이병남 원장님을 만나 그의 지도하에 본격적인 서예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고 서도입문의 동기와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그의 서예 수상경력은 대한민국정수서예대전 최우수상, 경남MBC 여성휘호대회 초대작가 수상(2022.4) 등이 있다.

ⓒ 의령신문
 
 장혜정 서예가는 이번 서예대전 한문 예서부문에서 시선(詩仙) 이백, 시성(詩聖) 두보와 함께 중국 3대 서정 시인으로 알려진 시불(詩佛) 왕유(王維:699~759) 시인의 시 ‘萍池(평지)’(부평초 연못.사진3) 1수를 써서 역시 특선 입상에다 초대작가로 등단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장 작가는 부림초등학교(55회)와 신반여자중학교(8회) 졸업생으로서 동향인인 성경미 작가가 다니고 있는 금석서실 이병남 원장 밑에서 12~13년의 서예공부를 하였다. 그는 서예공부 입문동기와 관련하여 “아이들 양육문제로 직장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으나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로 서예공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친께서 글을 쓰신 분이라 그 소질을 타고났는지 서예공부도 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서예후학들에게 서예공부 지도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는 장 작가는 제18회 대한서화예술대전 최우수상(한문 예서부문.2015), 제38회 경남미술대전 우수상(한글부문.2015) 외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대전에서 특선 입상과 초대작가로 추대된 이 세 분의 작가께서 앞으로 더 큰 발전과 영광을 누리게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의령출신의 훌륭한 서예작가가 배출되길 기대하며 응원하고 싶다. 
박해헌 발행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95호입력 :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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