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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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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경제활동은 시작된다. 이윤이 있는 곳에 어디든 파고드는 것이 자본의 속성이고 거기에 사람이 모이는 것이다. 산업화에서 저 출산 그리고 농촌공동화로 이어지는 난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지금 대의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하나의 모형이 될 수 있다.
대의면은 지리적으로 진양기맥인 신전고개와 다사고개로 가로막혀 의령군의 서쪽 끝자락으로 인식되어 왔다. 생활 쓰레기처리장과 경남 최대 규모의 변전소가 있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최근까지 산업폐기물 재활용 업체 입주 관련으로 지역사회가 심한 홍역을 치루었고 현재까지도 반려견 화장장 문제로 법정다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4개 시·군이 마주하고 있는 개방적인 특성과 4차선 국도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접근성 그리고 국립공원 2개소의 초입지역으로 사람을 모이게 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의령군의 지원으로 대의면사무소 반경 300m 이내에 75억 원을 집중 투입해서 유일한 교육기관 대의초등학교에 내년까지 60명 이상으로 학생을 늘리고 최소 200명 이상 인구를 유입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민간자본 430억 원으로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45세대 전원주택단지를 완성한 인프라를 기본으로 해서 의령군 끝자락이 아닌 서부관문으로의 위상 정립은 어려운 것만 아니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의령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대의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적극적인 참여, 면민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변화의 역동성에 기폭제와 큰 힘이 되고 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 성과 차이는 크게 된다. 의령군의 지원과 지역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로 대의면이 의령군 서부 관문으로 거듭나는 것이 곧 의령군정의 목표실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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