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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화정면 상정리 출신의 조도순(전 가톨릭대 생명과학과 교수.66.사진) 박사가 지난 9월 23일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 제4대 원장에 취임했다. 충남 서천 소재의 국립생태원은 2013년 10월 자연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야생동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과 국토환경보호 기본정책수립에 생태전문기관으로 지원.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조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행복하고 보람된 직장을 만들고, 긴 안목과 혁신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자”면서 “2년 후 다가올 개원 10주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반성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맞이할 10년 후에도 통합 생태연구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원장은 구한말 의병운동과 파리장서운동으로 옥고를 치룬 오당 조재학(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1980년) 선생의 증손자이며, 1960년대 초 송산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고 조만희 선생의 슬하 5남1녀 중 장남 조두순(무역업.송산초16회) 씨에 이은 차남이다. 3남 조학순(전 고교 교사), 여동생 조혜경(주부), 4남 조찬순, 막내 남동생 조봉순(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 동생이 있으며, 전병태 전 궁류면장의 생질이다. 조 원장은 부인 조혜성(아주대학교 의과대 교수) 박사와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조 원장은 송산초등학교 4학년 때 진주초등학교로 전학하여 진주중,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식물학과와 동 대학원 식물생태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식물생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0년간 가톨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유네스코의 국제보호지역 지정과 관리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의 국제전문가로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립생태원 건립 및 설립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생태학회장 재임 시 국립생태원의 중장기 연구 방향과 장기생태연구 운영 방향에 관한 연구 과제를 맡아 국립생태원이 수행할 연구의 청사진을 설계한 바 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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