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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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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면 출신의 정쾌영 신라대학교 교수(글로벌한국학센터 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는 지난 10월 4일부터 KOICA ‘2021 한국어를 활용한 개도국 개발협력인재 양성사업’ 외국공무원 연수를 신라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선정한 개발도상국 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이카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한국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인데, 올해에는 태국 정부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15일까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한국의 생활문화 및 한국어를 동영상과 줌을 활용하여 교육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태국 공무원들은 태국 노동부와 관광스포츠부, 재정정책국, 식물보호및개발국, 옴부즈만사무소 등 태국 정부 주요 부서 상급 및 중간간부들이며, 이번 연수에 태국정부로터 2주간 공가를 받아 하루 6시간씩 수업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4일 개소식 직후 진행된 국별보고에서 태국 내 한류 등 한국문화 관련 현황 및 과제를 제시한데 이어 이번 연수기간 중 각자가 선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액션플랜을 작성, 실현가능한 대안이나 해결방안을 찾아 발표하고 이번 연수 수료 후 이를 실천하게 된다.
신라대학 글로벌한국학센터는 2019년 KOICA 한국어 및 한국문화연수사업 초청연수에서 모로코,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베트남, 기르기스탄 등 11개국 공무원 16명을 초청하여 1개월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강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태국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같은 사업 온라인 2주간 온라인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온라인 연수는 연수사업은 세 번째, 온라인연수는 두 번째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수사업의 사업단장인 정쾌영 교수는 이번 연수에 관하여 “태국은 6·25 전쟁 때 참전 22개국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육해공군 6천326명과 전함 등을 파견하여 풍전등화의 우리나라를 도왔던 혈맹국가이며, 한·태 양국은 지금도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태국 정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리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 연수참가자들이 태국 정부 주요 간부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태 양국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사명감 아래 이번 연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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