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5-20 18:01:0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향우1

‘바람꽃 연가’ 시집 발간 구숙희 시인 세 번째 시집

바람꽃 연가
시인 구숙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25일
‘바람꽃 연가’ 시집 발간
구숙희 시인 세 번째 시집

구숙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바람꽃 연가’가 출시됐다.
구숙희(재경 의령군 의총회 박계진 회장 부인) 시인은 동대문구청 사무관으로 38년 간의 공직에서 퇴직한 후 2년만인 2015년 종합문예지 ‘문장21’에서 ‘가을은’ 외 시 2편을 발표, 시인으로 등단했다.
구 시인은 등단한 그해 첫 시집 ‘잠자리가 본 세상 구경’(2015.10.7.), 그리고 1년 후엔 두 번째 시집 ‘시가 있는 다락방’(2016.9.2.), 또 1년 후엔 세 번째 시집 ‘바람꽃 연가’(도서출판 문장21,2017.8.11.)를 발간해 등단 후 3년 동안 매년 한 권의 시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시 창작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바람꽃 연가’는 총 5부에 시 154편과 ‘시인의 말’과 ‘삶의 깨달음으로 승화된 생태, 여성주의 시학-구숙희의 시 세계’(김한빈 시인, 경성대 외래교수)란 해설 등으로 편집되었다.
김한빈 시인의 해설에 의하면 구 시인은 세 번째 시집 1부(‘비 온 후’ 외 26편)는 “자연과 계절을 노래한 시 작품”, 2부(‘바람꽃 연가’ 외 33편)는 “시인 자신의 시 창작 태도와 삶의 태도를 정갈한 시어로 노래”, 3부(‘해바라기’ 외 20편)는 “주로 수많은 식물을 의인화된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시인과 대상과의 일치된 시인의 내적 세계를 보여줌”, 4부(‘어디로 가나’ 외 30편)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그들에게 느끼는 정과 세태풍자와 교훈성을 중심 소재로 다룸”, 5부(‘외딴 집’ 외 36편)는 “시인의 세계와 대지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펼쳐놓은 것” 등으로 소개했다.
또한 그는 “좋은 시는 통찰력과 형상화 과정과 진실성의 3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것이다.”며 “구숙희 시인은 이러한 시작(詩作)의 문법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작가이다. 자연과 계절을 맑고 정갈한 언어로 노래하고, 모든 생명들에 사랑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여성성을 간직하며, 언제나 엄혹한 현실을 견뎌낸 초월과 달관의 눈으로 별을 바라보듯 상승적 지향의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구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먼저 발간한 시집 두 권을 되돌아보니 추억의 향이 듬뿍 묻어나고, 한 잔의 차와 같이 곁들이니 그 향이 더욱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며 “뚜벅뚜벅 걸어온 길, 가슴 먹먹할 때마다 한 땀씩 쌓아올린 시편들, 가슴에 새겨지며 공감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성심성의껏 예쁘고 아름다운 글들을 전해 드리도록 노력하였습니다.”고 말했다.
구 시인은 “한 편 한 편의 시를 쓸 때마다 다시는 시를 못 쓰게 되면 어쩌나하고 늘 이게 마지막 시란 마음으로 시를 썼습니다.”며 “저는 의령(유곡면 송산) 사람인 남편과 결혼했으니 의령인입니다. 죽어서는 남편이 마련한 고향 의령 땅에 묻힐 것입니다.”고 말해 그의 절규에 가까운 시작정신과 의령사랑을 엿보게 했다.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2001.2)한 구 시인은 공직 퇴직 때 녹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2013.12.31.) ‘문장21’과 ‘한빛문학회’ 등 문인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시집의 표지화는 서양화가인 작가의 장남 박승민 씨가 그리고 디자인한 것이다. 박해헌 발행인

바람꽃 연가
시인 구숙희
ⓒ 의령신문
바람이 놀다 간 자리
그리움 안은
꽃잎
송골송골
눈물로 맺혔다

스치는 눈빛에
멍든 가슴 안고
새가 되어
종알종알 화답하는
가슴에 피는
은구슬 닮은

길섶
아담한 꽃
홀로 앉은 그 자리에
바람의 넋이 되어
말이 없다

바람꽃이 핀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25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
의령 수월사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300만원 기탁..
의령군가족센터 ‘의령박물관 및 충익사 탐방’ 진행..
의령교육지원청 진로 직업인 특강 올해로 3회째 열어..
의령홍의장군축제 성공은 `RED`에 있었네!..
의병마라톤 행사에서 함께 뛰며, 청렴봉사 활동 시간 가져..
의령소방서, 주거용 비닐하우스ㆍ컨테이너 화재 예방 당부..
오태완 군수 공약 평가...경남 군부 유일 2년 연속 `A등급`..
입식가구·생명박스·방역소독...의령군 경로당 `3종 세트` 호응..
의령군, 경남 드론측량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포토뉴스
지역
"빛과 색으로 물들이는 도시"...의령군은 변신중 '의병탑' 영웅의 흔적 주제로 '홍색' 조명 설치 의병교 보행로·수변산책로 다채로운 '빛..
기고
김복근(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추위 공동대표·문학박사)..
지역사회
최병진.전형수 회장 이.취임 최병진 회장, 재경 의령군 향우회장 감사패 수상 하형순 산악회 전 회장 공로패..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711
오늘 방문자 수 : 4,953
총 방문자 수 : 15,769,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