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원 의령군향우회 정기총회
박종철 취임회장 “신명나는 향우회” 건설
안홍달 이임회장 재직기념패
이명수 자문위원 감사패 받아
재창원 의령군향우회(회장 안홍달)는 지난 24일 마산 아리랑관광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제31차(창원시 통합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 박종철(지정면), 감사 최규진·박무환 씨 등 선출직 임원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안홍달 제15대 회장이 이임하고, 박종철 제16대 회장이 취임했다. 안홍달 이임회장에게는 회장재직(2013.10.1∼2016.2.25) 기념패를, 이명수 자문위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치하했다.
박종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창원 의령군향우회를 이 처럼 반석 위에 올려놓으시느라고 수고하신 역대 회장님과 2년여 동안 고생하신 안홍달 직전회장님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월 회장님으로부터 차기회장 추대안에 대한 수락을 요청받고서 선택과 집중으로 살아온 저로서는 무척 고민했습니다. 결국 회장직 수락이 저의 인생에서 마지막 고향봉사의 기회란 생각으로 수락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향우회 발전을 위해 회장으로서 멈추지 않는 호기심으로 의미 있는 도전과 가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겠습니다. 회장이란 자리는 스펙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향우들끼리 정담을 나누고, 어려운 향우에게 희망과 배려, 그리고 격려 등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일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며 “침체된 향우회를 활성화하여 신명나는 향우회로 만들기 위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건전한 비평은 토론을 통해 발전의 원동력인 힘을 축적하게 하지만 불순한 비판과 흠담은 후퇴를 초래하기에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께 향우회의 올바른 길을 묻고 나아가 힘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름다운 향우회의 길을 우리 다 함께 동행합시다.”고 강조했다.
안홍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으로 회장을 맡았고, 또 무사히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됨을 감사합니다. 회장으로서 별로 자랑할 만한 일이 없었는데 훌륭한 후임 박종철 회장에게 회장직을 인계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고 자랑거리라 생각합니다.”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창기에 총 5명의 장관 중 의령인이 2명(안호상 문교부장관과 신성모 국방부장관)이었다는 자긍심으로 우리는 자랑스러운 의령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 방법은 ‘안.구심(眼口心)’, 다시 말해 좋게 보는 눈(眼), 칭찬하는 입(口), 사랑하는 마음(心)입니다.”고 말했다.
강신부 직전(13∼14대)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5대 집행부에서 다방면으로 차기 선출직 임원을 물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운영위원회(2015.12.29)가 16대 회장에 박종철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이에 박 회장이 고심과 고심 끝에 수락함으로써 오늘 회장 이·취임식을 성대하게 갖게 되었다.”며 “이임하신 안홍달 회장님께는 재직기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취임하신 박 회장님께는 ‘멈추지 않는 호기심’으로 ‘선택과 집중’이란 코드로 신명나는 향우회 건설이란 과제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힘을 보탭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령군에서 오영호 군수, 오용 군의회의장, 이종섭 도의원, 정병철 기획감사실장 이대복 의병문화관광과장 최기준 농축산유통과장 등 실·과장, 허영(이주영 국회의원부인), 안홍준 국회의원, 재경의령군향우회 이용식 회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변현규 상임부회장 전희수 상임이사 고남선 사무국장 등 내빈과 향우회의 이진 고문, 강신부 직전회장, 심재일 서정욱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향우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해헌 발행인
재창원 의령군향우회 박종철(사진 왼쪽) 신임 회장과 안홍달(사진 오른쪽) 이임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