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윤판기, 자문위원 추대
한국서가협회 성산지부 창립
“우리의 마음은 정으로 우리의 대화는 붓으로” 국립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사림필우회(회장 수도 이석근) 중심의 서예인과 한국서가협회 이성곤 김해지부장, 박중기 밀양지부장, 최양두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사)한국서가협회 성산지부가 결성됐다.
이날 총회에서 국립창원대학교 묵향회 출신 서예가 유담 전종호씨를 지부장으로 선출, 허재 윤판기(한국서가협회 상임이사) 선생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하였으며, 회원 72명이 참석하여 송곡 김형준, 봄빛 최선자씨를 각각 수석과 상임 부지부장으로 선출하고, 창립총회와 임원 선출 정관 확정과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 및 서예 연구 발전에 관한 폭넓은 토의시간을 가졌다.
전종호 지부장은 중책의 책임을 통감하며,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고수미음(高樹靡陰) 독목불림(獨木不林)이란 말처럼, 키만 큰 나무에는 그늘이 없고, 한 그루의 나무로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허재 윤판기 선생님의 자문을 받아 창원지역의 서예발전과 문화창달에 열과 성을 다 할 것은 물론, 고전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와 폰트, 현대서예, 전각, 서각, 선면작품 등을 바탕으로 옛것을 통해 살아있는 예술의 꿈을 키워 가을에 창립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1세기 들어 변화하는 서예문화를 보면, 인터넷의 보급이라는 날개를 달고 미디어 환경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시대에 손글씨 폰트, POP, 시각 디자인, 광고 디자인, 패션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 캘리그라피를 통해 자신들의 목적에 걸맞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예문화의 지평을 열고, 우리민족의 정서와 감성이 살아있는 손글씨서예가 현대사회의 고유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림필우회 다음카페를 통한 인터넷 전시도 준비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 파수꾼이 되겠다면서 많은 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새로이 창립된 한국서가협회 성산지부는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국립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심히 서예공부를 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회원들이 대거 참가하여 부산으로부터 독립되는경남지회 창립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며, 윈윈 할 것이며, 인구110만이 넘는 한국 최고의 계획도시 메가시티 창원시민의 문화활동과 서예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