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의향회는 지난 2월 4일 오후 6시 30분 연산동 동산초밥에서 2월 월례회 겸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이·취임식은 당초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구병회(전 재부 지정면향우회장·사진 좌 두번째) 회장이 선출되어 1월 월례회(1.7)에서 강칠규(전 재부 부림면향우회장·사진 우 두번째) 회장의 이임식과 함께 갖기고 했으나 이날 정정효 회원의 모친상 빈소에 단체문상을 가는 관계로 2월 월례회로 연기해 갖게 되었다.
지난 2005년에 창립한 재부 의향회는 재부 의령군향우회 전·현직 임원 및 부산지역 13개 읍·면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향우들의 친목단체이다. 회장과 총무는 각각 연장자와 연소자 순으로 맡고 있으며 매월 첫째 화요일에 월례모임을 갖는다.
강칠규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 재임 1년 동안 월례회와 야유회 등 대내외적으로 사무와 행사가 많았으나 그 때마다 적극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사업상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회무를 맡아 처리하시느라고 수고하신 허태무(사진 우) 사무국장님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며 “훌륭하신 구병회 회장님과 김진균(사진 좌) 사무국장께서 본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전임 회장으로서 적극 성원하고 협조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구병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본회의 목표를 ‘화기애애애한 모임, 즐거움이 가득한 모임’으로 삼고, 이를 위해 역대 회장님과 사무국장님께서 애써 닦아놓으신 기반위에 회원 상호 간의 단합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이와 같은 목표와 역점사업을 비롯한 본회의 발전과 관련한 조언이나 불편 및 불합리한 점이 있을 시 반드시 집행부에 건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고 당부했다.
최근 모친상을 입은 정정효 씨는 인사말에서 “모친상에 조문하여 위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모친상을 입은 불효자로서 죄인 같은 마음으로 참회하며 앞으로 세상을 더 열심히 덕을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남 혼사가 있었던 이철주 재부 의령군향우회 상임부회장은 “혼사 피로연 식당에서 신학명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께서 여러 가지 하객접대의 일을 맡아 수고하시는 등 회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행사를 잘 치러졌다.”며 “앞으로 친 형제애처럼 진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의향회가 되는데 일조토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인사했다.
이어 건배제의에서 구병회 회장은 이날이 입춘인 관계로 의향회와 회원 모두의 ‘입춘대길’을, 정천득 창립회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사업번창’을, 지난 1월 23일 갑자기 심혈관 시술을 받았던 정판덕 재부 의령군향우회장은 ‘건강’을 구호로 각각 건배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