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진 고문 보은상, 정동영 은사 공로패
최무영 직전회장 감사패 수상
유곡면 송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임선·18회)는 4월 14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병우(19회) 수석부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임재호·서호수(23회) 감사를 유임 의결했다.
초대와 3대 회장을 역임한 박남진(1회) 고문에게는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기리고자 보은상을 전달했다. 특히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박 고문을 대신해 1회 동기생 대표인 표창근씨가 이 상을 수상했다.
또한 정동영 은사에게는 모교 재직 시 축구부 육성 등의 공로로 공로패를, 최무영(17회) 직전회장에게는 동문 화합과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업적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임선 19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모교의 폐교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총동창회가 발전하게 된 것은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 동문님들의 뜻과 마음이 하나로 모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늘 함께 합시다.”며 “오늘 18회 동기생들이 마음을 모아 총동창회를 준비하였으나 미숙하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특히 오늘 취임하는 김병우 제20대 회장님을 우리 모두 적극 성원하고 협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김병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19회를 대표해서 총동창회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동기생들의 협조와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경청해서 역대 선배님들께서 이뤄놓으신 총동창회의 빛나는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며 “새 집행부의 대소사에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정동영 은사는 격려사를 통해 “송산초등학교는 27세 때 교직의 첫 직장이고 여기서 장가도 가고해서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깃들어 있다.”며 “송산교 축구부의 감독을 맡아 이 운동장에서 연습한 송산교 축구부가 의령군체전 3년패 달성(우승기 영구보존)과 1964년 진주에서 개최된 경남도초등부축구대회에 의령군대표로 출전하는 등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유곡면 출신의 전춘원 군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보은상을 후배들로부터 수상하신 박남진 고문님은 송산초등학교와 총동창회 발전은 물론, 지금의 유곡면공설운동장부지를 사비로 매입해 의령군에 기부채납하시는 등 고향발전의 일에 언제나 뜨거운 애향심을 누구보다도 모범적으로 보여주신 분이다.”며 “박 고문님의 고향사랑, 모교사랑의 정신이 여러분의 총동창회에 영원히 살아 숨쉴 수 있게 되길 기원드립니다.”고 말했다.
남영숙 고문(13대 회장)은 격려사에서 “13대 회장시절 총동문들의 상호교류를 통한 총동창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총동문주소록을 만들어보았지만 집행부가 무슨 일을 하려면 어려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후배 회장님들께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해가 갈수록 더해지는 가운데서도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소임에 충실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