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순 향우, 조용하지만 알찬 훈훈한 봉사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조인순(화신특수섬유휠타 대표이사) 재부 의령군향우회 수석부회장 겸 재부 화정면향우회 회장의 조용하지만 알찬, 그리고 진실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얼어붙은 세밑 불우이웃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지부장 한석남)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1월 14일 오후 2시 창원인터내셔널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주최로 열린 2013년도 제13회 법무보호전진대회 및 제27회 합동결혼식에서 신랑 측 혼주로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인 한 신부는“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나의 가정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박지영 홍보주임은 “이 합동결혼식은 출소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원만한 사회적응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경남지부에서는 1987년부터 2013년까지 163쌍에게 결혼식을 주선하였다.”며 “어려운 이들에게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 사업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며, 법무보호사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전환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창원지방검찰청 한무근 검사장, 조진래 경남도 정무부지사,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창원교도소 장보익 소장 등 법무기관장들과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박성면 본부장, 법무부 범죄예방 창원지역협의회 최효석 회장을 비롯한 범죄예방위원, 법무보호위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계각층의 격려금과 온정이 답지되었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2013년 법무보호전진대회는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 인식전환과 사회적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법무보호사업에 기여한 공으로 황미순 위원 등 10명에게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장순기 위원 등 10명에게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표창을, 장경식위원 등 5명에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였다.

한편 법무부 범죄예방 창원지역협의회(회장 최효석) 갱생보호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인순 회장은 지난 12월 9일 김해 골든 뷔페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참사랑위원회(회장 류우현) 주최로 열린 2013년 법이 지켜지는 세상, 행복한 세상을 위한 ‘제11회 꿈과 사랑 나눔 축제에 참석해 불우한 환경에 있는 법무보호대상자 5명에게 생계지원금(총150만원)과 부산교도소 불우재소자를 위해 영치금 50만운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사회에서 소외받기 쉬운 법무보호대상자를 찾아가 위문.격려하고, 보다 나은 법무보호사업을 위해 지원금 200만원과 위문품(속옷 50세트, 54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조인순 회장의 사회봉사 활동은 이 외에도 10여 년 동안 매년 어버이날에 고향인 의령군 화정면 어르신 위문잔치를 개최해오다 올해부터는 이 행사를 화정면민문화체육대회와 병행해 확대 실시함은 물론, 수년간 화정초등학교와 화정중학교(폐교 전까지)에도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화정면 상정리 소재의 창녕조씨문중 재실인 상원재(上元齋) 건축비 10억여원 전액을 사비로 건축하는 등한 문중 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인순 회장은 조심스럽게“그동안 기업 경영에만 매진해오던 저의 작은 사회봉사활동은 2000년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AMP과정에 입학했을 때 기업의 이익을 사회적 환원이란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노블리주) 차원에서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은 2007년 2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운영위원과 그 후 법무부 범죄예방 창원지역협의회 갱생보호분과위원장을 맡게 된 때부터입니다.”며 “재범 없는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실천해오면서 누구보다 나 자신이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작은 자원봉사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변함없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법무보호대상자의 취업지원, 숙식 대상자 위문, 합동결혼식 지원, 자립정착금 지원 등 재범방지를 위한 법무보호사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오랫동안 힘써온 조인순 회장은 지난 5월 제50회 법의 날을 맞아 법무보호사업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박해헌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