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한파에다 폭설까지 겹쳤지만 연말연시 이웃 사랑의 지표인 '의령군 사랑의 온도계'는 비등점인 100도를 훌쩍 넘어 무려 155℃를 기록했다.
20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 2013 나눔캠페인' 성금 최종집계 결과 의령군은 당초 목표액 5천5백만원을 훨씬 초과한 8천5백만원을 모금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령군민의 이웃사랑실천 의지가 크게 빛을 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번 희망2013 나눔 캠페인은 경제난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작은 관심이 아름다운 나눔으로 희망의 싹을 틔웠다.
군 관내에서는 어린이집부터 마을주민, 경로당 회원인 어르신들의 성금모금까지 십시일반 정성을 더하였으며, 일일 집중모금을 통한 이웃 주민들의 작은 정성, 종교단체의 신도들의 마음까지 더해져 차곡차곡 성금이 쌓였다.
또, 읍면의 작은 떡집부터 시장상인, 기업 및 공무원들 뿐 아니라 봉사단체들도 서로서로 성금을 기탁함으로써 어려울수록 더욱 나누고 함께 하려는 군민들의 온정이 사랑의 온도 155℃라는 기적을 이루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1년 동안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개인 긴급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의 월동난방비 및 기획제안사업, 명절위문사업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전액 지원된다.
군은 모금 활동에 참여해준 모든 기관·단체 및 개인에게 감사의 뜻으로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며 “이러한 나눔 취지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줄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