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초등학교(교장 강윤자)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용덕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였다. 지역의 평생교육에 구심점 역할을 해온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2009년부터 4년 동안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12월 21일 뜻 깊은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용덕초등학교 교직원과 용덕면 운곡리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고, 용덕초등학교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축하해 드렸다. 한글교실 참가 어르신들의 열띤 노래자랑 및 감사 편지글 낭독과 수업 중 어르신들이 작성한 그림을 전시하여 수료식에 참가한 학생과 교직원 및 마을 관계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8개월 동안 꾸준히 한글교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께는 학교에서 마련한 작은 기념품과 지도 강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글을 드려 어르신들의 마음도 포근해지는 수료식이었다.
수료식이 끝난 뒤 전교직원 및 한글교실 어르신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해 드렸고 2013년 한글교실에 대한 바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4년 동안 한글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용덕초등학교에서 4년 동안 이렇게 좋은 한글을 가르쳐 주셔서 이제 글을 또박또박 잘 읽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참가할 생각입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꿈을 가지고 배워 나가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나타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