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진보연합 기자회견
전춘원 의장의 공사 특혜수주 및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의령진보연합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0일 오전 의령군의회 앞에서 가졌다.
의령진보연합에서는 제6대 의령군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돈거래 의혹과 동거인이 대표자로 등재된 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몰아주기식 공사를 해왔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모의원이 상반기 의장선거에서 동료의원을 매수하기 위해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어 논란에 대해 전춘원 의장이 직접 해명과 의회차원의 진상 조사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군민들은 지방의원의 도덕과 명예를 돈으로 거래하는 작태가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일어났다는 것에 실망과 절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런 ‘불명예 의원’을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도 없이 다수결의 힘으로 밀어부쳐 의장으로 뽑았다고 주장했다.
도덕적, 법적 흠결이 있는 의원을 의회의 수장으로 선출한 것은 의원스스로의 명예를 팽개치는 행위이며, 의회의 고유 의무인 집행부에 대한 관리감독과 감시를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말했다.
군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어루만져야 할 의회가 오히려 군민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지금의 현실에 의령 군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의령군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전춘원 의장과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의원은 사법당국의 수사와는 별도로 군민들에게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모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전 의장은 책임이 있을 시 의원직 사퇴약속으로 군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의령진보연합회는 지방의원 비리 사건으로 의령군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지를 담아 요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원차원의 진상조사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의령군 의회 윤리강령에 “공직자로서 직무와 관련하여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아니하며,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하여 모든 공사(公私)행위에 관하여 군민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우리는 우리 손으로 뽑은 의원들이 민의를 대변하고, 신뢰받고 존경받는 의회로 거듭나길 바라며, 위 사항을 촉구했다.
1.전춘원 의장의 직접 해명을 촉구한다.
1.의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촉구한다.
1.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