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거제 의령 합천 4개시군은 2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업과 관련, 정부가 내년도 신규예산과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 착공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김채용 의령군수,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한 4개 시군의회 의장과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4개 시군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남부내륙 철도건설 사업은 2011년 4월4일자로 국토해양부에서 확정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11~’20)‘에 후반기 착수사업으로 확정되었으나 착공시기가 2016년이어서 주민들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공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4개시군은 이 같은 주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투자 우선순위, 소요재원 등에 관한 실행계획인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2011-2015)에 포함시켜 2013년도 신규예산 반영 및 타당성조사, 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4개 시군은 “철도가 통과하게 될 경남의 중서부지역은 지금까지의 국가 장기발전계획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주민들은 이번 남부내륙선 철도 개설 계획이 산업과 관광, 물류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전기로 기대와 함께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조기 착공할 경우 올해 완공예정인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진주~광양간 복선화 등과 함께 남해안 선벨트 개발계획 촉진, 환 남해권과 경북권을 연결하는 물류 수송과 연계한 국토 내륙 관광벨트 구축으로 남북과 동서의 국토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11년 1월19일 국가기간 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 확정ㆍ고시(국토해양부)로 노선이 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로 결정됐고 같은 해 4월4일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11-’20) 확정ㆍ고시(국토해양부)로 2016~2020년까지의 건설계획이 발표됐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지난 2월22일 4개시군 주민의 여망을 담아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