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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 ‘대장경축전’ 23일 개막

천년 고려인의 지혜와 숨결, 전시·문화·체험으로 느껴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10일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23일 개막된다. ‘축전’은 1011년 초조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3일 오후 2시 주행사장에서 ‘살아 있는 지혜의 숲이 열리다’라는 주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 30분에 거행되는 폐막식까지 천년 고려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주제전시관에 들르면 대장경천년관, 지식문명관, 정신문화관, 세계교류관, 세계시민관이 설치돼 대장경의 역사와 불교의 정신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주제전시관의 다소 무거운 관람과는 달리 관람객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행사는 해인사 경내외 곳곳에 마련된다.
  보리수 공연장에는 대장경문화 실크로드, 경남문화 페스티벌, 지혜의 놀이마당이 준비되고 천년의 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야외공연장과 주 행사장은 천년의 지혜를 테마로 한 주제행사가 열린다. 축전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홍류동 계곡을 따라 해인사를 오르는 길목과 경내에서 특별행사가 개최돼 축전의 품격을 높인다.
  대장경축전 주최인 경남도와 합천군, 해인사의 관계자들은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려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45일간의 행사기간에는 국내외에서 1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3283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축전’… 실속 있게 즐겨라


  팔만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은 행사 프로그램 내용만큼이나 행사장 역시 넓다보니 짧은 시간에 실속적인 관람을 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예술을 중시한다면 주행사장의 전시관을 관람하고 보리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과 레크레이션, 해인아트 프로젝트가 준비한 ‘불교와 예술의 만남’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주행사장에는 대장경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대장경 천년관을 비롯해 대장경의 의미를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지식문명관, 경전을 통해 민족의 지혜를 발견하는 정신문화관 그리고 대장경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세계교류관과 세계시민관, 천년지혜를 상징하는 상징조형물까지 볼 수 있다.
  보리수 공연장에서 열리는 상설행사의 볼만한 내용은 대장경 제작과정 이야기를 다룬 ‘천년의 꿈, 살아 있는 지혜를 배우다’라는 마당놀이 형식의 주제공연과 대장경 문화 실크로드, 경남 문화페스티벌, 지혜의 놀이마당이 공연된다.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지혜야 놀자’는 문화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축전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이 축전에서 빠뜨릴 수 없는 또 하나의 행사가 ‘해인아트 프로젝트’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34명의 예술가들이 45일간 작가의 성찰과 고뇌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사회의 화두인 ‘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각기 다른 매체와 방법으로 표현하고 인간은 물론 자연, 사물 그리고 역사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체험을 즐기려면 천년마당에 들러 대장경 판각과 모형조립을 체험하고 세계시민관의 108배 릴레이와 참선의 마당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고 보물찾기를 체험할 수 있다.
  보리수 공연장 내 천년의 마당에서는 ‘마음의 행간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대장경 판각과 인경체험을 할 수 있고 장경판전 모형을 조립해보거나 연 등을 직접 만들면서 천년 지혜의 숨결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행사장서 축전을 활동적으로 즐길 관람객이라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즐거움도 있다. 대장경 포토 존과 포토방명록을 운영 중이다.


■무위자연 경험하고 싶다 대장경 판전에서 천년을 이어온 지혜와 정신을 감상하고 보리수 공연장내 천년의 마당에서 대장경 판각과 안경을 체험하면서 마음의 행간도 새겨볼 수 있다.
  테마로드 ‘해인사 소리길’은 마음으로 걷는 해인사 소리길 걷기대회와 염주 만들기, 풍경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핵심만 보고 싶다 대장경 천년관과 지식문화관, 정신문화관이 있는 주행사장을 출발해 보리수 공연장에 들러 주제 공연을 놓치지 말 것.
  천년의 마당 상설전시장에서는 대장경 판각과 인경체험, 솟대와 장승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해인사 소리 길을 거쳐 해인아트프로젝트에서 예술축제를 구경하면 된다.


해인사 장류 공개


  해인사 장(醬)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시중에 판매된다는 뜻이다.
  해인사측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계기로 이곳의 스님들이 전통방식으로 빚은 된장과 간장, 고추장을 공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품질과 상품에 따라 판매가격이 다르다. ㎏당 평균 1만8000원선이다. 문의전화 010-5744-0678, 010-5539-2338.


사진설명 - 해인사 승려들이 축전을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장을 고르기 앞서 장독에서 메주를 건져내고 있다.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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