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선정위 개최
20일 운영자 선정
부림면에 들어서는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 수탁자 재공모에 모두 4개의 의료기관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의령군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의료기관은 경남에서 3개, 부산에서 1개 등 모두 4개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탁자 공모는 지난 6월 16일 수탁운영선정자의 수탁운영협약 포기로 다음날인 지난 16
일 바로 재공고돼 진행됐다.
앞서 기존 수탁운영선정자는 지난 2009년 8월 6일 선정됐다. 의령군은 그동안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 건립공사를 서둘러 진행했지만 지난 6월 30일 준공을 바로 눈앞에 두고 수탁운영선정자의 갑작스런 수탁운영협약 포기로 바로 재공고에 나섰던 것이다.
재 공모에서 의령군보건소는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까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아 기존 수탁운영선정자의 수탁운영협약 포기에 이어 재 공모에서도 수탁운영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을 출범도 시키지 못하고 표류하는 사태를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4시부터 늦게까지 4개의 의료기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의령군보건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의령군은 15일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 수탁자 선정위워회를 개최하는 등 심의에 들어가 오는 20일을 전후하여 수탁운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의령군보건소 관계자는 의지, 능력, 사회기여도 등을 중점 검토해 운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령군립 노인전문병원은 부림면 신반리 886-3번지에 있고, 부지면적은 12,804㎡(3,873평) 중 7,210㎡(2,181평), 연면적은 2,863.62㎡9866.24평), 건축면적은 1,515.22㎡(458.35평)이다. 병원규모는 95병상(일반병동 90병상, 집중관리실 5병상)이다.
공사는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설계 및 시공됐다. 군부 단위에서 의료기관이 BTL사업으로 건립된 것은 의령군이 전남 화순군과 함께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