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블루베리의 계절이 왔다.
9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정권용 소장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도입한 블루베리가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가뭄과 냉해 등 이상기후로 블루베리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보랏빛 고운색과 부드러운 맛, 시력증진․항산화 작용 등 기능성을 함유한 블루베리를 생산하게 되어 지역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07년부터 자체실증시험을 거쳐 자굴산권역을 중심으로 현재 18농가에 4.5㏊의 단지를 조성하여 소득작목 규모화를 이루었다.
의령군의 첫 수확농가는 부림면 이성수 농가로 시설하우스 2,000㎡에 조기수확이 가능한 스파르탄 품종을 식재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지방․중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 1㎏에 55,000원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1년 동안의 기다림 속에 본격적인 예약주문량에 대한 공급을 개시 하였다.
의령웰빙 노지재배블루베리는 의령읍, 대의면, 궁류면 등 지역에서 6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이것은 추운 지역에 비해 10일정도 앞당겨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하여 시설하우스재배와 노지재배를 병행하면서 체계화된 현장컨설팅 강화와 함께 차별화된 재배전략을 펼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경호 지도사는 “현재 전국적으로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증가되는 것은 각종 매체에 의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 시력보호 등 기능성 효과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소득 작물로서의 농가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생산량이 늘어나면 시장출하 이외에도 수출과 가공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판로 확장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