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면 죽전리 출신의 재경 향우 3형제가 모두 박사학위를 받아 문중과 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호석(정곡초․의령중 17회․사진 좌에서 두 번째) 박사의 3형제. 4형제 중 맏형인 강호석 씨는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박사, 둘째인 진석 씨(3년 전 작고․사진 원내)는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를 몇 년 전에 이미 취득한데 이어, 넷째인 현석(사진 중앙) 씨가 지난 2월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한 집안 3형제 박사 배출이란 경사를 맞았다.
이 같은 3형제 박사 학위취득의 사연이 ‘인간승리’의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은 강 박사 형제들은 45년 전 진등재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강신규 씨(당시 47세)의 아들들로서 부모를 잃은 상황에서 19~9세의 어린 나이에 객지로 나아가 면학의 꿈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마침내 그 뜻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강호석 박사는 대기업 CEO를 역임하고, 중앙대 객원교수로 후진 교육과 경제 부문에서 경륜을 발휘하고 있다.
고 강진석 박사는 경원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계와 사회발전에 공헌하였으며, 그 뜻을 이어받은 장녀 주희 양은 고려대학교 섬유공학계열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막내 강현석 박사는 기업 경영과 안산 지역사회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셋째인 강창석(우일산업 대표) 씨의 장녀 정현 양도 지난해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이들 4형제의 자녀들도 국내외 박사과정을 수료하거나 재학 중이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