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낙서중 12회팀
2위 방계마을 연합팀
3위 낙서연합팀 차지
낙서면 문화체육회에서는 추석연휴인 지난 21일. 오후 2시 낙서면 공설운동장에서 안영섭 낙서면장, 정용균 낙서이장단장, 낙서면 출신 선․후배 70여명을 모시고 제1회 낙서면 족구대회를 개최하였다.
몇 년 전부터 추석연휴를 맞아 친선경기로 족구대회를 열어오다가 낙서면 문화체육회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식적인 족구대회로 선언한 것이다.
낙서면 문화체육회 김종길 회장은 “동창회를 빼고서는 선․후배가 함께 할 자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하면 그리운 얼굴들 대하기가 너무 힘든다는 선․후배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늘 아프게 했다. 선․후배들이 추석연휴를 보내기위해 고향에 머무는 시각동안 한 자리에 모여서 체육경기로 체력도 다지고, 그 간의 회포도 풀면 고향에 대한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족구대회를 열게 되었다. 다행히 예상외의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해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족한 점도 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였다.
족구대회에 참가한 최정식(53․울산) 씨는 “매년 찾는 고향이지만 올해는 남다른 고향의 정을 느낀다. 제각기 다른 삶터에 떠나있다 고향을 찾아오니 이 곳 낙서면을 지키며 열심히 살고 있는 선․후배들이 우리를 위해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니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그리운 친구, 동생들을 직접 대하니 학창시절이 눈 앞에 스쳐지나간다. 몸은 비록 떠나있더라도 고향 선․후배들이 베풀어주신 아름다운 정은 가슴깊이 간직하겠다. 내 고향 낙서면을 사랑하며 살겠다.”고 하였다.
이번 족구대회에는 낙서중학교 출신 선후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8팀의 선수들이 A구장 심판 전진호(낙서중 12회), B구장 심판 김종태(낙서중 11회)의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에 맞쳐 팽팽한 승부전을 벌였다.
4시간에 걸친 경기로 영예의 1위는 낙서중 12회팀(전영중 장세호 윤도근 이재복)이, 2위는 방계마을 연합팀(최영일 구자일 최영습 최순철)이, 3위는 낙서연합팀(김영찬 손태승 이상출 전병철)이 각각 차지하여 문화체육회에서 준비한 상품과 함께 영광을 차지하였다.
족구대회를 마칠 쯤에는 선․후배간 몸을 부둥겨 안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족구대회는 동문간의 우정과 선․후배간 친목, 그리고 훈훈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체육행사였다. 성의정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