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울산 의령군향우회(회장 강병우.사진 우 2번째)는 지난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남구 삼산로 소재의 MH 컨벤션웨딩홀 6층에서 제41차 향우회 가족 한마당 축제를 열고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 강화에도 힘썼다.
이 행사에는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정영만(재대구경북 의령군향우회장.사진 우) 회장 등 내빈과 향우회의 유승반.이명기.안규영 고문, 김옥곤 수석부회장 외 임원, 울산자굴산모임 이찬희 회장, 공우회 최승영 회장, 재울산 낙서향우회 최정식 회장을 비롯한 각 면 단위 향우회장 등 200여명이 참척해 성황을 이뤘다.
장세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제21대∼24대, 40대 회장직을 역임한 전용찬 고문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 공적을 높이 기렸다.
강병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3월 행사 진행 후 코로나로 인해 3년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 의령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향우 및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고향을 떠나온 지 40여 년이 훌쩍 넘으신 선배님들도 계시지만, 이제는 고향 의령의 명맥을 이어갈 후배들이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중략) 하지만 남은 시간만이라도 같이 웃고 같이 즐기면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우리 재울 의령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정영만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강병우 회장님은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줄어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울 의령향우회 회장직을 맡아오며 향우회 발전에 헌신적 노력은 물론,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의 화합과 친목도모에도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중략) 타향인 울산에서 온갖 간난고초를 딛고 이제는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께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며 “요한 괴테는 시 ‘용기‘에서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다면 낙심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 구절의 대상은 바로 여기 계시는 향우 여러분입니다. 울산향우 여러분,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오태완 군수는 공무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미리 준비한 유인물의 축사에서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이면서 버팀목인 재울 의령군향우님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의령인의 기상과 저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고향 의령도 늘 재울 의령군향우회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의령을 선보이겠습니다.”고 말했다.
김규찬 군의회 의장 역시 유인물의 축사를 통해 “몸은 고향을 떠나 계시지만 충의의 의병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령인으로서 낯선 땅 울산에서 고향의 위상과 자부심을 드높이는데 기여해 주시고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2부 향우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과 함께 오랜만에 행우들 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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