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직판 위해 준비한 수박 3천개 동나
전국 3대 수박 주산지인 의령에서 지난 3일 제6회 달군달아 수박축제를 개최해 의령수박의 명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로 이미지를 제고시켜 대성황을 이뤘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왕수박 선발대회'와 `큰수박 선발대회'였다.
`왕수박 선발대회'는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대상으로 크기, 당도, 색깔, 모형, 껍질두께, 과육상태 등을 비교해 선발하고, `큰수박 선발대회'는 모양과 당도 등을 무시하고 가장 무거운 수박을 선발했다.
이번 수박축제에는 15.6㎏의 무게를 자랑하는 큰수박이 전시되기도 해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수박축제는 오전 10시부터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식전행사에 기원무, 부채춤 공연 등이 열리고 기념식과 이벤트,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또 이벤트 행사로는 수박 빨리 먹기, 수박 씨 멀리 뱉기, 왕수박·큰수박 시상식 등이 열렸다. 이밖에도 우수 문양수박 전시, 수박요리 전시, 우수농자재, 종묘 전시 및 판매, 의령 특산물 직판 및 홍보, 짚공예 전시 및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국 판매를 위해 무료 시식과 3천여개의 수박을 할인 판매해 동이 나는 등 의령수박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성남 농협물류센터에서 한우상 의령군수, 이대엽 성남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직판장 개장식을 가지고 시식회와 판촉 및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농협하나로클럽에서 판촉 및 홍보활동을 펼친다.
수박축제 김기태 부위원장은 “수박축제가 단순히 지역특산품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판촉행사를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왕수박 선발 △대상 진해영(지정 오천) △금상 전정수(정곡 가현) △은상 양재명(용덕 구소) △동상 최훈철(가례 갑을)
◆ 큰수박 선발 △대상 조혜숙(지정 웅곡) △금상 진해영(지정 오천) △은상 김기박(용덕 가미) △동상 정신영(용덕 운곡)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