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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개학 맞춰 이주 준비했는데 임대 4월 중순 입주도 못 하다니…

대의초 작은학교 살리기 차질
LH 임대주택 준공 늦춰지며
모든 절차 조금씩 뒤로 밀려
학부모들 ‘답답’ 하소연 쏟아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9호입력 : 2022년 04월 14일
ⓒ 의령신문

 지난 4월 6일 밴드 ‘작은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대의초등학교’에 불안함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부모의 글이 올라 와있었다. 학부모의 하소연 내용을 확인해 보니 대의로 전입을 희망한 가구들이 행정 처리 지연으로 혼란스럽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대의초등학교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에게 사전 설명회 때 입주 가능 시점을 개학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확정적인 날짜로 알고 준비를 해 오던 학부모들은 시기에 맞춰 한다고 기존에 살던 집 전세 계약을 2월말로 하고 이사를 위해 준비를 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가정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 날짜가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보니 그들이 겪는 혼란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LH나 의령군은 대의작은학교살리기를 교훈삼아 올해 추진하는 화정초등학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다.

 밴드에 올라온 내용을 정리해 보면 4월 6일 오후 6시18분 박**. “입주자 확정통보를 받았는데요. 그 뒤로 연락이 없는데 지금 상황 어찌 되어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계약이랑, 언제쯤 입주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4월 6일 오후 6시32분 대의초교 김정란 교장. 지난주에 LH에 연락해보니 임대주택 감정평가 중이라고 했습니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LH가 의령군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하여 학부모님과 임대차계약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4월말까지는 각오를 해야 할 듯해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3월부터 급식도 넉넉하게 주문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데 9월 제주도 갈 비행기도 예약해야 하는데 내일 의령군 담당자님이 본교에 오신다니 변동사항이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4월 6일 오후 6시47분 박**. 4월 초에 입주가 가능하다고해서 집을 4월 중순까지 비워줘야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막막하네요.

 4월 6일 오후 9시43분 세***. 저희두요 3월 말에 된다고 하시곤 다시 4월 초라고 하시고. 빨라야 4월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흰 4월 초부터 아이들과 친정살이 중이고 신랑은 회사숙소에 있고 이삿짐은 의령에 있고 이산가족 만들어 주시는 이 상황이 답답한 일입니다.

 4월 6일 오후 10시 4분 박**. 저희는 갈 데도 없고. 애들도 많고 더구나 어린 아기까지 있어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요.

 4월 6일 오후 10시37분 김**. 저도 상황이 같아요. 답답해요 하루하루가 붕 떠있는 기분에 아이들 또한 새 학기 적응 중인데 4월 말에 이사 가면 아이들이 또 새로운 곳에서 적응시켜야 하는 걱정이 크네요. 점점 늦어지니 답답해요.

 4월 6일 오후 10시 50분 세***. 다들 같은 마음이시죠. 저도 4월 초라 생각하고 일까지 그만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아이들까지 마음을 힘들게 하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떨어져있는 신랑도 마음에 걸리고 얼른 해결이 되었음 해요.

 4월 7일 오후 5시54분 문귀련. 의령군청 행정과 문귀련입니다. 먼저 대의초 임대주택 입주와 관련하여 점점 입주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작은학교살리기 임대주택 사업은 매입약정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공사인 흥한주택에서 부지매입 밎 주택건립을 한 후,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가액을 산정하고 LH가 흥한주택에서 주택을 매입하여 입주자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착공 이후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주자선정 통보(군->LH): 2.21. 임대주택 준공: 3.18. 흥한주택에서 LH로 소유권이전을 위한 감정평가 실시: 감정평가 결과: 4.7. 앞으로의 추진일정은 흥한주택-LH간 매입계약: 4.11.∼4.15. 흥한주택->LH 소유권 이전 등기: 4.18.∼4.22. LH-입주자간 입주계약: 4.25.∼ . 4월 말 계약 이후 계약금 납부하시면 바로 입주 가능하십니다. 준공이 생각보다 늦춰지면서 모든 절차들이 조금씩 뒤로 밀렸습니다. 기존 계획은 개학시기에 맞춰 입주하는 것이었으나, 여러 절차들을 꼭 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바랍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9호입력 : 2022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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