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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의령군 화정면 금동마을 야산 7천평에 3무 농법(무경운, 무화학비료, 무농약)으로 산마늘(명이나물)을 식재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다. <사진> 백산자연농원 대표인 김선도 씨는 6년 전부터 산마늘을 연구하면서 부족한 지식을 메우기 위해 임업후계자 신청을 하여 지정받고, 임산물재배 양성교육, 산마늘 우수재배지 견학 등을 통하여 습득한 결과 산마늘 재배 적지로 판단한 화정면 금동마을 산지를 구입하였다.
매입한 산지에 부지를 3년 동안 정지한 후 임간재배(숲속재배)로 잎이 부드럽고 향이 독특한 산마늘을 의령 지역에서도 또 다른 건강한 자연 한 잎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선도 대표는 산마늘 재배에 의령의 맑은 지하수를 이용하고, 3무 농법으로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산마늘은 울릉도 종과 오대산 종 2가지가 있고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어 오고 있다. 겨울에도 파란 순을 유지하면서 눈발 속에 성장하여 봄에 제일 먼저 새순을 먹을 수 있는 산채류 이다. 파종에서 4~5년을 경과해야 두 잎 중 한 잎만 채취할 수 있고 나머지 한 잎은 이듬해 성장을 위해 그대로 두어야 한다. 그만큼 번식률이 낮고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물이라 고급 산나물 대접을 받는다. 산마늘은 보통 장아찌로 만들어 고기와 함께 먹지만 생채로 먹으면 잎에서 산마늘 원래의 향이 나면서 섬유질이 풍부하여 육류와 궁합이 맞다. 인터넷포털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산마늘에는 알리신이 많이 함유되어 독소 제거 및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의 흡수력을 높여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비타민A가 많아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호흡기와 시력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되어있다. 1년에 딱 한 번 3월 말부터 4월까지 생채로 즐길 수 있고 장아찌로 담거나, 샐러드, 초무침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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