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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팔순을 넘긴 의령군 부림면 구산마을 출신의 유천(裕泉) 안종만(82.사진 우) 전 국민생활체육 전국등산연합회 회장이 수필가로 등단한 지 1년여 만에 또 시인으로도 등단하여 화제다. 그는 2021년 9월 월간 국보문학(제157기)의 수필부문에서 ‘나의 중학교 도전기’로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시니어의 자기계발서인 ‘잘 살고, 잘 늙고, 잘 죽기’란 수필집을 발간하는 등 일취월장의 문학 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유천 시인의 시 부문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한국국보문인협회와 월간 국보문학 주최로 열렸다. 그는 월간 국보문학 제162기(2022.2) 시 부문 작품공모에서 당선하여 이날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월간 국보문학의 김전 심사위원장은 “안종만 시인의 시 ‘낮잠’ 외 2편의 시가 그 문학적 역량은 물론이고, 시의 단단함과 참신성이 돋보여 신인상 당선자로 선정되었다.”고 평가했다.
유천 시인은 “수필가로서 문학 활동을 하던 중 원로시인 이진호 문학박사께서 ‘수필이나 소설을 잘 쓰기 위해서도 시를 써야 한다.’며 시 부문에도 도전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계속 노력한 결과 눈이 좀 트이는 것 같아 2022년 1월 월간 국보문학 신인작품상 모집에 시 5편을 응모하였더니 ‘낮잠’, ‘게으름의 산물’, ‘노송’ 등 3편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며 “나에게 시는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사물과 영적 세계까지 관조하고 희로애락을 글로 엮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시는 보이는 것만 그리는 것이 아니고 숨어있는 비의(秘意)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며 시인의 상상력은 남달라야 하고 창조적 발상이 중요하며 시를 창작할 때는 사유를 깊이 해야 한다는 교훈을 인식하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고 멋을 부린 난해한 시보다 사람 냄새나는 시, 현장감이 묻어나는 시를 쓰겠습니다.”는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유천 수필가. 시인은 현재 시니어웰빙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삼각산포럼 창립회장.전국도시재개발조합연합회장.국민생활체육 전국등산연합회장, 순안안씨 탐진공파 헌납공대종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고향 부림면 입산문중의 숙원사업이던 실전된 선단을 한 곳으로 모아 제단을 건립하는 등 화수회의 발전에도 기여한 바 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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