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선거벽보가 부착되고, 책자형 선거공보가 발송되면서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의령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선거운동이 보이지 않아 후보자들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책자형 선거공보 등이 유권자들에게 정책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자는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기호 4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자는 ‘과학경제강국 바르고 깨끗한 안철수’를 책자형 선거공보 앞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기호 5번 기본소득당 오준호, 기호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기호 7번 노동당 이백윤, 기호 8번 새누리당 옥은호, 기호 9번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기호 10번 신자유민주연합의 김경재, 기호 11번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기호 12번 진보당의 김재연, 기호 13번 통일한국당의 이경희, 기호 14번 한류연합당의 김민찬 후보자 등이 책자형 선거공보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제출한 책자형 선거공보(16면 이내)를 2월 23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1매, 양면게재 가능)와 투표안내문을 2월 27일까지 각 세대에 발송한다고 밝혔다.
선거 우편물의 배달이 통상 1∼2일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책자형 선거공보는 2월 25일,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3월 1일에는 세대에서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자형 선거공보의 둘째 면에는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학력 등 후보자정보공개자료가 게재되어 있다. 후보자가 제출해야할 수량(경남의 경우 162만 5천여 부) 중 일부만을 제출한 경우에는 제출된 수량만큼 발송하되, 부족분에 대해서는 후보자정보공개자료를 별도 제출받아 발송한다.
또한,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 등 신청자에게는 27일까지 선거공보가 발송될 예정이다.
대통령선거에서는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해 점자형 선거공보도 발송한다. 점자형 선거공보는 책자형 선거공보에 그 내용이 음성·점자 등으로 출력되는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를 표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경남선관위는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우편함에 있는 다른 가정의 선거공보를 은닉·훼손하거나 무단으로 가지고 갈 경우 공직선거법 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선거공보는 정책·공약마당(https://policy.nec.go.kr)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책자형 선거공보를 볼 수 있으며 전단형 선거공보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