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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청계(淸溪) 정형식(鄭亨植) 시인(사진 우)이 한국농민문학회와 계간 농민문학이 제정한 제29회 한국농민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로 소재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청계 시인은 제61회 문예시대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시인으로 등단(2011)한 후 지난 2020년 5월에 펴낸 시집 ‘삶의 노래’로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또한 부산문인협회 회원과 한국가람문학회장으로서 회지 발간 등 열정적인 문학활동을 펴고 있다.
청계 시인은 교직 은퇴 후 문학의 길로 안내해준 연당(硯堂) 정원식(鄭元植.부산시행정동우문인회 회장. 재부 부림면향우회 고문.사진 좌) 시인.수필가의 동생이다. 특히 연당 시인은 자신의 시 ‘자굴산에 올라’와 함께 선친 성담(聖潭) 정영달(鄭永達) 교육자이자 장수시인의 시 ‘내 고장 부림’의 시비를 고향 신반공원에 세워(2020) 세인들로부터 ‘효친애제(孝親愛弟)’의 시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한국농민문학회 배상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청계 시인의 시 세계를 보면 첫째, 시를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며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둘째, 시를 윤리적 반열에 올려놓고 겸손과 양보를 삶의 지표로 삼고 있다. 셋째, 시사적인 것을 시로 드러내기 위해 모든 사실을 메시지로 전달하려고 무척 고심한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끝으로, 잊혀져가는 것들을 잡아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농민문학 이동희 발행인은 시상식을 통해 “이 땅의 농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우리의 삶과 정서를 경작해온 정형식 시인의 노고와 2020년에 출간한 시집 ‘삶의 노래’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제29회 한국 한국농민문학상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는 심사위원들의 공식적인 평가내용을 밝혔다.
청계 시인은 “의령의 산골에서 태어나 흙과 더불어 유년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부산에서 40년간 교육활동을 마치고 문학의 밭에서 씨를 뿌리고 가꾸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복판 예술가의 집에서 한국농민문학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며 “아이나 어른이나 상을 받는 것은 기쁜 일이라 생각되고 앞으로 더욱 건필(健筆)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연과 더불어 흙냄새가 물씬 나는 작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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