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9 00:24: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물뉴스

도암 허영태 서예가 ‘隷書 推句集’ 발간

五言對句 총 280 推句 1400字, 서예 교본용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4호입력 : 2022년 01월 20일
ⓒ 의령신문
 
 
 도암(陶岩) 허영태(79.재진주 화정면 향우.사진) 서예가가 한문.서예 초학자의 교본용인 ‘隷書 推句集’(예서 추구집)을 발간했다.
 이 추구집은 고전, 명심보감, 옛 시조 등에 나오는 유명한 한문 문구들 중 좋은 오언대구(五言對句)들만을 발췌하여 총 280추구(1400자)에 해설까지 붙여서 편술, 발간했다.
 그 내용은 추구1의 ‘천고일월명’(天高日月明-하늘은 높고 해와 달은 밝으며)에서 마지막 추구 280의 ‘종일가관문’(終日可關門-하루 종일 걸어도 겨우 관문에 도착하는구나)까지 천지자연, 인간, 일상 등에 관한 것이어서 권학의지 고취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서첩의 추구17, 18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명한 유묵인 ‘일일부독서(一日不讀書-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구중생형극(口中生荊棘-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도 싣고 있다.

 도암 서예가는 발간사에서 “지금까지 우리들이 사용하는 모든 서첩은 중국식이므로 국내 서첩이 필요함에 기존 서첩 추구집을 예서체로 발간하였으니 예서 공부를 하시는 여러 서예가님께서 이 책을 교본으로 삼고 전진하여 훌륭한 서예 술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며 “추구에는 우주의 삼라만상에서부터 인간, 동.식물, 자연의 오묘함을 찬미한 시를 애송함으로써 자연히 알게 하였다. 한마디로 초학자가 한문과 서예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 책으로서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글귀 하나하나에 스며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철도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도암은 현재 진주에서 도암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문하생들과 함께 2003년부터 매년 한 차례의 ‘도암필친회전’을 열고 있다. 2007년에는 ‘진주서연회’의 창립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역시 매년 한 차례의 ‘자음시서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서예활동을 하고 있다.

 도암은 특히 그동안 세계기네스북에 세 번이나 도전해 화제의 주인공이 된 적도 있다. 그 첫 번째는 하루만에 1.5㎞의 화선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천자문을 옮겨 쓰는 도전이었다. 그 두 번째는 진주 청곡사 마당에서 불문 반야심경(280자)을 긴 화선지(세로11m.가로7m)에 휘호로 쓰는 것이었다. 그 세 번째는 28폭의 병풍에 약 일만 자의 명심보감을 옮겨 쓰는 것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세 번의 도전은 기네스북 본부요원이 입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록 기록으로 등재되지는 못했지만 당시 그 도전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도암은 ‘신천자문 도암해서’(2021.10), 모친 사후 34년 만에 모친탄생백년기념의 ‘눈물 맺힌 우붕쌈’(2000.12), 고희 회고문집인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2013.3)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하기도 했으며, 의령신문 주최의 ‘제1회 자랑스러운 의령인 대상’(봉사부문.2009.4) 등을 수상하였다. 박해헌 발행인

ⓒ 의령신문
ⓒ 의령신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4호입력 : 2022년 01월 20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임시정부 독립자금 60% 조달… 실질적 독립운동 기반..
용덕 출신 전재수, 해수부 장관 취임..
어린 시절 외갓집 가는 풍경처럼 의령예술촌 ‘2025 여름낭만전’ 열려..
민생 기동대 현장 출동하면 의령 생활민원 수리수리 뚝딱 해결..
南 제2 출렁다리·北 도깨비마을(?) 관광 균형 발전 도모..
의령 동부농협, 주부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실시..
“‘공간’에 ‘서사’ 더한 교육의 미래 실현”..
정곡중 마영민, 개인 단식 우승 ‘파란’..
대의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구성 식당가, 릴레이 점심 나눔 행사..
의령 동부농협, 말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포토뉴스
지역
권원만 의원, 의령전통시장서 불법사금융 근절·소상공인 지원 논의 - 소상공인과 불법사금융 근절·금융취약계층 지원 방안 모색 – 경남신용보증..
기고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지역사회
투쟁 차원 넘어선 실천적 민족경제 건설..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565
오늘 방문자 수 : 370
총 방문자 수 : 19,81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