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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지난 10일 전교생이 참여한 김장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2019년 겨울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벌써 세 번째인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김장을 한 뒤 이웃의 15가구 독거노인들에게 라면과 김치를 배달해 드리며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여 학생과 교직원 모두 활동 내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림면 이장단에서 30만 원을 지원하여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매년 학생회가 주도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신반정보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꾸준히 재능 기부 행사를 기획하여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지난 6월부터 격주 수요일에 진행하고 있고, 10월에는 ‘희망의 마스크 만들기’를 통해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 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김태성 교장은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아 위축될 수 있는데도,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실천하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는 가운데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일들을 외면하지 말고 해보자는 뜻에서 이번 김장 행사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의 정신을 몸소 배웠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홀로 계신 분들은 코로나로 얼어붙은 마음을 학생들이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를 드시면서 조금이나마 녹일 수 있으셨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신반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당당히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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