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22 17:24: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대의면 중촌 소공원에서 사랑나무 연리목 연리지 4쌍 발견

부모·자식, 연인, 친구 간의
사랑을 나타내는 귀한 나무

“조선 숙종 때 우의정 지낸
미수 허목 유유자적하던 곳”

“연리목 역사적 의미 있다”
의령군, 주변 환경정리 관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1호입력 : 2021년 12월 10일
 의령군 대의면 중촌마을 소공원 내에 한 곳에서 네 쌍의 연리목과 연리지가 자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로 붙어 있는 나무’라는 뜻의 연리목은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한 몸이 된 나무를 일컫는데, 예전부터 부모·자식, 부부, 연인, 친구 간의 사랑을 나타내는 귀한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길조(吉兆)로 여겨왔다.

 이번에 알게 된 연리목 한 쌍은 수령 450년이 넘은 느티나무(군 보호수)옆에 수종이 같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밑동부터 새끼를 꼰 듯 서로 의지하며 자라고 있다. 마치 보호수의 자손인 듯한 모양새다. 또 다른 한 쌍은 이곳에서 약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오래된 포구나무를 층층나무가 양쪽에서 떠받치며 자라고 있어 어른을 공경하는 효행(孝行)이 깊은 나무로 인식되고 있다.

 중촌마을 정청남(81) 씨는 “이 나무가 있는 터는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 선생이 유유자적하던 곳으로 전해오고 있다”라며 “포구나무 연리지 앞에 큰 돌의 모양이 흡사 임신부를 연상케 해 자식을 못 낳는 사람이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본다는 구전이 전해지고 있다”며 연리목의 의미에 관해 설명했다.
 의령군은 연리목의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주변 환경 정리 등 관리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의령신문
ⓒ 의령신문
ⓒ 의령신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581호입력 : 2021년 12월 10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신문, 사내 저널리즘 교육..
56년차, 나이가 대수냐… 세대차 뛰어넘은 대의초 총동창회..
“사랑·화합·소통하는 궁류인”..
신반정보고 학교운영위원장 정성기, 의령군 협의회장 선임..
의령군 새마을부녀회, “새마을 孝 편지쓰기” 운동 전개..
1999년 폐교된 가례초 갑을분교에 ‘의령군 살아보기’ 임대주택 건립..
용덕면민 체육대회·어르신 한마음 축제 성료..
칠순 이벤트로 훈훈했던 제33회 의동중 동창회 한마음 축제..
의령홍의장군축제 참가 단체, 의령군장학회 장학금 580만원 기탁..
제11회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성황리 개최..
포토뉴스
지역
독립운동가 안희제 발자취 좇는...'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