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의령신문 |
| 의령읍 신시가지. 2018년 6월 기준 70세대 111명. 2021년 9월 기준 541세대 1천144명. 신우희가로 아파트, 행복주택, 단독주택, 상가 신축 등으로 의령읍 신시가지 인구가 최근 급증했다. 2021년 10월말 기준 의령읍 9천470명, 가례면 1천682명, 칠곡면 1천155명, 대의면 1천22명, 화정면 1천507명, 용덕면 1천510명, 정곡면 1천434명, 지정면 1천804명, 낙서면 743명, 부림면 2천791명, 봉수면 981명, 궁류면 1천122명, 유곡면 1천149명 등과 비교하면 의령읍 신시가지는 인구 차원에서 의령군에서는 면 급이다. 3년여 만에 인구 차원에서 면 급 ‘공룡’ 주민 주거 공간이 의령지역에서 탄생한 셈이다.
지난 12월 1일 김판곤<사진> 의원은 제263회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며 행정마을 신설 추진계획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전윤갑 행정과장 등에 따르면 의령읍 신시가지는 단독·연립주택 건립, 공동주택 추가 입주 등 계속적인 인구유입 예상으로 행정마을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의령군은 읍 신시가지를 구룡마을에서 분리하여 행정마을 1개소를 신설하고 8개 반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의령군은 지난 10월 6∼29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의령읍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을이장, 신우희가로 아파트입주민대표·관리소장, 신시가지 입주민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시가지 마을신설 및 마을명칭 선정에 따른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마을명칭으로 ‘행복마을’, ‘호암마을’, ‘남천마을’, ‘새들마을’ 등을 건의했다.
의견수렴 결과 읍 신시가지 거주주민, 구룡마을, 이장단 등은 행정마을 신설을 찬성했다. 마을명칭은 읍 이장단 및 입주민대표 대상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행복마을’로 의견이 수렴됐다. 반은 1개 반에서 8개 반을 신설하여 9개 반으로 증설키로 했다. 산정기준은 아파트 지역 읍 서신마을을 적용하여 1개 반당 51세대 115명으로 하였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올해 12월 중으로 △행정리·반 조정 및 조례 개정계획 방침 확정 △의회 사전설명 △개정조례안 입법예고, 성별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군의회 상정 및 의결 △조례 공포·시행 △행정리․반 조정사항 안내 △신설마을 이장 및 반장 선임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의령 서동 주공은 행정마을 신설을 싸고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주공은 전체 2만 288㎡의 면적에 건물 4동(15층 2동, 10층 2동)으로 지난 2008년 10월 신축돼 총 283세대에 800여 명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구조의 특성상 행정에서 전하는 소식이 잘 전달되지 못해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에 비례해 주민들의 복지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행정마을 신설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