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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청정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고 싶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설치 결사반대!!’ 의령군이·통장연합회 명의의 현수막이 의령군 간선대로에 일제히 내걸렸다. <사진> 최근 부림면 여배리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의령군은 사업계획서 적정여부 검토를 요청받았다. 의령군은 현재 농지법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령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주민 의견청취 등 관련 법령 검토 과정에서 이 같은 의료폐기물 소각장설치 움직임이 알려지게 됐다. 부림면은 지난 19일 오후 기관사회단체장 25명을 상대로 하여 소각장 설치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청정 의령에 소각장 설치를 반대한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고 노익환 부림면장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22일 의령군에 따르면 부림면 여배리 면적 8천356㎡에 소각처리 48톤/일 규모의 소각장 설치를 추진한다는 것. 허가기관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다.
사업자가 추진하는 부림면 여배리 소각처리 48톤/일 규모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현재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3곳 있다고 한다. 소각처리 규모에서 부산 기장은 9.8톤/일, 울산 울주는 24톤/일, 경남 진주는 5톤/일 규모 등이다.
최근에는 의령군의 이웃 마을인 함안군 월촌에서 소각처리 100톤/일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소각처리 100톤/일 이상 규모의 소각장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의령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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