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의령신문 |
| 의령군의회(의장 문봉도) 내 연구단체인 행복·복지연구회는 지난 10월 26일 의령군청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사인 산내들인권정책연구소(정연대 대표)의 주관으로 ‘의령군 학교 실태와 발전방안’ 연구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봉도 의장과 홍한기 대표 의원을 비롯해 오태완 군수, 한금조 의령교육장, 의령관내 학교장과 교육 관계자 및 산내들인권정책연구소 정연대 대표와 연구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의령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육 대토론회는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자료는 ‘의령교육 현안에 대한 설문 분석’, ‘‘작은학교, 작은마을 살리기’ 정책 제안’, ‘지역의 명문고등학교 육성 및 장학회(행복학습관) 정책 제안’, ‘미래교육 대안’을 내용으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 토론회를 주관한 산내들인권정책연구소는 농촌 인구의 격감 해소와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령군 내 학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의령군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농어촌학교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의령군 학부모 115표본, 의령군 공무원 404표본,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직원 153표본 등 모두 672표본을 대상으로 하여 의령 교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의 필요성에 따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의령교육 현안에 대한 설문 분석’에서 설문조사 결과로 ‘의령생활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주요 요인은 자연친화적 환경, 안전하고 여유 있는 삶으로 나타난 반면, 교육환경, 일자리, 장학제도와 각종 지원 혜택 관련에는 만족도가 매우 낮음’이라고 했다.
의령 환경 중 ‘타지역으로의 이주 영향도’ 분석에서는 ‘자녀의 교육환경, 일자리(직장, 사업), 의료시설, 편의시설 부족의 순으로 타지역으로의 이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 ‘타지역으로의 이주를 막기 위해서는 교육, 일자리, 의료, 편의 등 복지시설의 개선 관련 정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함’이라고 했다. 자녀교육과 관련한 이주 고려 시기에 대해서는 ‘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초등학교 입학 시기 순으로 나타남’, ‘이주 갈등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각급 학교별 교육환경의 특·장점화를 통해 정주의식도를 높일 수 있음’이라고 했다.
또 인구 유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정책 조사에서는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다양한 장학제도와 각종 지원 혜택 확대’, ‘농촌지역의 특성화고(신반정보고) 재설계 추진’, ‘소규모 작은 초등학교의 특성화 추진’ 순으로 나타남’, ‘인구 유입을 위한 교육정책 중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다양한 장학제도와 각종 지원 혜택 확대’, ‘농촌지역의 특성화고 재설계 추진’, ‘작은 학교 특성화 추진’에 우선 집중하여 투자와 개선이 필요’라고 했다.
문봉도 의장은 “작은 학교의 개인적·환경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의회에서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밑거름되어 의령군의 교육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7월 13일 의령군 도시재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가축사육 제한구역 조정 논의 간담회<의령신문 2021년 7월 29일 1면 머리기사 보도>가 의령군의회 주최로 개최되는 등 최근 군정 파트너로서 의령군의회가 대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간담회는 지난 4월 15일 관내 축산단체가 가축사육 제한 구역을 완화해 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여 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관내 축산업협동조합,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우회 대표 등 모두 30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