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재대구 의령군향우회 고문 아들 김동진 씨 행정학박사 학위 영득
“중소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으로 첫째, 관계적 근접성 강화 측면에서 기술적 근접성의 강화가 우선적으로 요구되며, 관계적 근접성은 상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적·조직적 근접성을 포괄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협력 형태별로 관계적 근접성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제도적·문화적 측면에서 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네트워크 중개기관의 설립·운영, 중소기업 보유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체계 구축,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장비활용 역량강화, 그리고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고려한 협력 환경과 문화의 조성 등이 요구된다.”
|
 |
|
ⓒ 의령신문 |
| 김동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사진)이 자신의 행정학박사 학위논문 「중소기업 간 협력 성과에서 관계적 근접성 간 상호작용의 영향」의 결론 부분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동진 박사는 이 논문으로 지난 2월 19일 경북대학교 대학원 2020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영광의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 수료(2008년 2월) 후 13년 만의 박사학위 취득이다. 그 고진감래의 의미가 그만큼 클 것이다.
김 박사는 이 논문의 연찬 배경과 목적에 대해 “최근 기술적, 조직적, 사회적 근접성과 같은 관계적 근접성이 기업의 혁신이나 경쟁력 강화의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관계적 근접성을 기업 간 협력 분석의 틀로 활용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한 기업 간 협력에 있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에만 관심을 두고 있어 중소기업 간 협력에 관한 연구는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며 “중소기업 간 협력의 성과에 있어서 관계적 근접성 간의 상호작용 내지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러한 결과를 반영한 관계적 근접성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분석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범위를 시.공간적으로는 구미시와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의 설립(2016년)후 연구 시점까지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연구 방법은 관계적 근접성과 기업 간 협력과 관련된 이론을 국내.외의 문헌조사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분석기법의 적용을 위하여 구미지역 내 중소기업협의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하였다. 김 박사는 논문에서 그 분석 결과 “첫째, 협력 당사자 및 조력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관계적 근접성의 우선순위는 기술적, 사회적, 조직적 근접성의 순서로 동일하다. 둘째, 협력 형태 중 기술교류에 있어서 관계적 근접성의 우선순위는 조직적, 기술적, 사회적 근접성의 순서로 나타난 반면, 공동연구개발의 경우에는 기술적, 사회적, 조직적 근접성의 순서로 분석되었다. 공동연구개발이 기술교류보다 협력의 목적이 분명하고, 다양한 기술적 요인에 의해 협력의 성과가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 근접성의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술교류는 각종 정보나 지식의 획득, 협력 파트너 물색 등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경우 소속되어 있는 단체나 그 구성원이 협력 성과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조직적 근접성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김 박사는 이 논문과 관련하여 “중소기업 간 협력 성과에 있어서 관계적 근접성 간 상호작용의 영향에 대해 분석, 특히 관계적 근접성 간 상호 영향의 정도와 관계적 근접성 세부용인에 대한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연구대상을 구미지역 중소기업협의체란 한계점에서 전국, 또는 시.도지역으로 확대하여 이번 연구에서 도출한 분석결과의 일반화를 위한 여섯 가지의 후속 연구 과제를 밝혔다. 김 박사는 특히 향후 연구계획 및 진로계획에 대해 “관계적 근접성의 경우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에, 질적 방법을 통해 관계적 근접성의 역동성에 대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고 밝혔다.
김동진 박사는 부모 김승규(재대구 의령군향우회 고문.궁류 평촌초 총동창회 고문) 하학선 씨 슬하 1녀 1남 중, 누나 김영주 씨에 이어 외아들이다. 김동진 박사가 특히 한의학 박사인 매형 조형래 씨(조형래한의원 원장, 대구 서부정류장 맞은편), 생명공학박사(2015년 경북대)인 사촌동생 김진길 씨에 이어 이번에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지인들로부터 ‘박사 집안’이란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