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의령군의 경지면적이 2.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함안·의령출장소(소장 이상보)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말 총 경지면적 7천595ha에 비해 2004년 말 7천438ha로 157h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군의 경지면적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건물 건축 8ha, 공공시설 90ha, 유휴지 61ha, 기타 13ha로 총 172ha가 감소했으며 개간 2ha, 복구13ha로 15ha가 증가해 총 경지면적에서 157ha가 감소한 것이다.
경지별로 보면 논 면적은 5천439ha로 전년에 비해 87ha(1.6%)가 줄었으며, 밭은 1천999ha로 70ha(3.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근 함안군의 경우도 경지면적이 지난해 말 총 1만1천516ha로 지난 2003년에 비해 82ha가 줄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의령출장소 관계자는 “의령군 농지면적 감소비율이 인근 함안군에 비해 3배정도 높은 것은 생활기반이 크게 부족한데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농업 인구가 매년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경지면적은 총 138만5천600ha로 전년의 184만ha보다 1만400ha가 줄었다. <김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