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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허만길 시 ‘백두산 바라보며’ 가곡

이종록 교수 작곡
최윤정 서울대 강사 노래

국토 분단 시대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 노래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7일
주목받는 허만길 시 ‘백두산 바라보며’ 가곡

이종록 교수 작곡
최윤정 서울대 강사 노래

국토 분단 시대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 노래

ⓒ 의령신문
의령 칠곡면 출신으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허만길 시인(문학박사)의 시 ‘백두산 바라보며’ 가곡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시 ‘백두산 바라보며’는 전북대학교 이종록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가 가곡으로 작곡하여, 소프라노 최윤정 서울대학교 성악과 강사의 노래로 2020년 2월 《작곡가 이종록 가곡 제38집》 (Composer Lee Jong-rok Songs Vol.38. 제작 C&C) 음반에 수록되었다. 악보는 이종록 작곡집 《나 억새로 태어나도 좋으리》(문학공원. 2020년)에 실리었다.
시 ‘백두산 바라보며’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뉘어 남쪽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 땅을 바로 거쳐 백두산에 오르지 못하고 중국 땅에 속하는 백두산(창바이산)에서 한반도의 백두산을 바라만 보아야 하는 국토 분단 시대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읊은 시이다.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창바이산(長白山)이라고 한다.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한범수 교수는 “가곡 ‘백두산 바라보며’는 백두산을 제재로 한 국토 분단 시대의 민족의 염원을 상징하는 노래로 길이 기억될 것이며, 중국 땅에서 우리 쪽 백두산을 바라보면서 이 노래를 하면 감회가 클 것”이라고 했다. 《주간 한국문학신문》에서도 가곡 ‘백두산 바라보며’를 크게 다룬 바 있다. 가곡 ‘백두산 바라보며’는 인터넷 유튜브(YouTube)에서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허만길 시인은 의령을 위한 6노래 ‘의령 아리랑’, ‘자굴산’, ‘칠곡 사랑’, ‘금지샘 사랑’, ‘한우산 철쭉꽃’, ‘의령을 위하여’를 작사하고 음반으로 제작하여 의령에 선사한 바 있는데, 그 악보는 의령문화원 발행 《의령문화 제24호》(2015년)에 수록되었다. 허만길 박사는 ‘우리 자연 우리 환경’, ‘악성 우륵 찬가’, ‘우정의 자리’, ‘여의도 꽃길’, ‘한강샛강다리’, ‘해운대 달밤’, ‘진주 비봉산’, ‘방송통신고등학교 교가’ 등 많은 가곡을 작사하였다.
▲허만길: 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 서울대학교 교육학석사. 홍익대학교 문학박사. 교육부 국어과 편수관·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강사·서울 당곡고 교장 역임.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국국보문인협회 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예춘추문인협회 고문. 한글학회 회원

백두산 바라보며

허만길

조상이 물려준 거룩한 한반도
어쩌다 가까운 길 못 가고
둘러 둘러 남의 땅 올라서
우리 쪽 백두산 바라만 보나.
천지는 평화롭고 압록강 물은
서해에서 한강 물 손잡는데
한 겨레 한 운명 우리는
언제 되어 자유롭게 오가려나.

대대로 지켜온 소중한 한반도
슬프다 곧장 갈 길 못 가고
멀리 멀리 남의 땅 딛고서
우리 쪽 백두산 바라만 보나.
하늘은 남과 북 나뉘지 않고
저 멀리 꽃들은 반겨 오라는데
한 겨레 한 운명 우리는
언제 되어 자유롭게 오가려나.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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