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달군달아 수박축제

화제의 큰줄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제공

　의령군은 시설수박 전국 3대 주산지로서의 명성과 의령 수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브랜드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로 최고의 수박 고장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제6회 의령 달군달아 수박축제가 5월 3일 의령천 둔치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의령수박축제위원회(위원장 강의규)가 주최하고 농협의령군 지부, 의령·동부 농협이 주관하며 의령군과 각급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의령수박 재배 농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수박축제를 통한 의령의 명성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 이다.

　특히 경남도내 일선 시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 특산물 축제와는 차별되는 기획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수박재배 농업인과 군민, 대도시 소비자단체, 유통상인 등이 참가해 전국단위의 대규모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수박축제위원회는 이번 수박축제를 통해 단순히 지역 특산품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박 관련업체 및 소비자단체 등 대규모 시식회와 판촉행사를 통해 재배농가의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축제일인 3일 오전 10시부터 풍년기원제에 이어 식전 행사로 기원무, 부채춤 공연, 큰북 퍼프먼스 공연이 있고, 기념식과 이벤트,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벤트 행사로는 당도 알아 맞추기대회, 수박 빨리먹기 대회, 도전 50곡, 즉석게임, 어린이 레크레이션, 왕수박· 큰수박 시상식, 노래자랑과 이태호, 현진우, 이혜리, 강민주의 초청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아동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수박축제 기간동안 마련된 전시 및 특별행사는 의령 수박 홍보관 운영 등 의령수박 생산과 관련된 정보제공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 문양수박 전시, 수박요리 전시, 우수농자재, 종묘 전시 및 판매, 의령특산물 직판 및 홍보, 관상조류 전시, 수박 조각무늬 체험장, 짚공예 전시 및 체험장,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 비교 전시한다. 그 외 군내 농약종묘상을 포함해 달군달아 의령수박의 캐릭터화와 전국판매를 위한 무료 시식과 특판행사에서는 3,000개 정도를 할인 판매하여 의령수박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이번 축제일의 관심은 끄는 행사는 ‘왕수박 선발 대회’와 ‘큰수박 선발대회’로 전국 3대 시설수박 주산지 로서의 명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왕수박 선발대회는 국내 수박재배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대상으로 크기, 당도, 색깔, 모형, 껍질두께, 과육상태 등을 비교해 의령의 ‘왕수박’을 선발하며, 큰수박 선발대회는 외형, 당도, 색깔 등 모든 기준을 무시하고 가장 무거운 수박을 선발하게 된다.

　축제가 끝나면 5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경기도 성남 농협물류센터와 부산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상설직판장 개장식을 가지고 시식회와 판촉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또다른 볼거리로 지난 4월22일 의령의 전통민속놀이 ‘큰줄땡기기’가 세계 기네스북에 도전하여 비공식 세계 신기록 수립으로 방송, 신문, 인터넷을 통해 전국을 뜨덜썩 하게 했던 큰줄을 볼 수 있다. 

　큰줄은 대형 크레인으로 무게를 계측하므로써 그 원형이 흐트려졌지만 그 위용은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안내판을 통해 그 날의 생생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